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설교가 영 그래…” 신도 10명 중 1명 불만족

지역뉴스 | 종교 | 2020-01-30 13:13:23

설교,불만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퓨리서치 설문결과

 가톨릭 15%, 개신교 7%,

 교회·성당 옮기기도

 만족도 가톨릭이 낮아

 

 

개신교와 가톨릭 등 교회나 성당에 다니는 미국인 신도 10명 중 1명은 목사나 신부의 설교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회나 성당을 옮겨 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해 미 개신교와 가톨릭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회나 성당에 다니는 미 성인 신도 9%가 자신이 출석 중인 교회나 성당의 목사나 신부의 설교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부의 강론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가톨릭 신도들은 15%로 개신교 신도들 보다 훨씬 많았다. 목사의 설교에 만족하지 못하다고 답한 개신교 신자는 7%로 나타나 가톨릭 신도들에 비해 절반이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회나 성당에 다니는 성인 중 설교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9%,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답한 성인은 40%였다. 가톨릭에서는 ‘매우 만족한다’가 32%로 더 낮게 나타났다.

퓨리서치 센터는 설교는 많은 교회 신도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인 가운데, 설교의 전체 내용 뿐 아니라 설교의 길이, 설교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나 구절 등도 만족도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했다.

한 교계 관계자는 “한인 교회들 사이에서도 설교에 대한 불만족이 꽤 있을 것”이라며 “이민자 사회인 한인 사회는 주류 사회보다 목사도 성도도 더욱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종종 설교에 대한 불만족 때문에 일부 교인들이 교회를 옮기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설교의 길이는 개신교 목사보다 가톨릭 신부들이 더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 센터가 작년 4만 9,719개의 설교를 분석한 결과, 교파별로 가톨릭 설교가 중간시간(median) 14분으로 가장 짧았다. 주류 개신교(Mainline Protestant)가 25분으로 그 다음이었다. 이어 복음주의 개신교(evangelical Protestant)가 39분, 전통 흑인 개신교(Historically black Protestant)가 54분 등의 순이었다. 또 해당 4개 교파별로 설교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에도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센터는 전했다.

한편, 목사들은 설교에서 구약성서보다는 신약성서를 더 많이 인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가 분석한 5만여개의 설교 중 90%에서 신약에 있는 구절을 인용한 부분이 있었던 가운데, 구약 구절은 51%에 그쳤다. 다만, 가톨릭에서는 68%, 28%로, 구약이든 신약이든 성경 구절 인용 자체가 기독교보다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