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직장 사무실에서 코를 훌쩍거리거나 끊임없이 기침하는 동료들이 자주 보이는 만큼 질병 예방법에 대한 숙지가 요구된다.
USA 투데이가 올 겨울 모든 직장인들의 건강을 위해 직장 내 질병 예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대부분 업소들의 공중화장실에는 ‘종업원들은 일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라고 쓰인 문구가 있다. 이처럼 손을 씻는 것은 무척 중요한 습관이며, 간단하게 손을 씻기만 해도 감기 확산 위험을 21%까지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핸드솝은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항균제(antibacterial) 라벨이 붙어 있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또한, 많은 이들과 악수를 해야 하는 행사장에서 손 씻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트라이클로산이 함유되지 않은 알코올성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사무실 책상에는 매일 먼지와 박테리아가 쌓이기 때문에 청결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책상을 닦을 때 소독 제품을 책상 표면 위에 3~5분 정도 충분히 놔둬야 제대로 소독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회용 와입스는 사용하기에 편리하지만, 포장지 겉면에 적힌 권고 시간 동안 사용해야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스프레이 소독제는 빠른 시간 내에 더 넓은 면적을 소독할 수 있기 때문에 포장지에 나타난 지시를 잘 따르면 쉽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살균할 수 있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스마트 워치도 자주 세척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기기를 제대로 세척하기 위해서는 아이소프로필알코올 또는 소독용 알코올 70%와 증류수를 섞어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작은 스프레이 병에 살균제를 넣고 기기 표면에 뿌려준 뒤 부드러운 마이크로 섬유 천으로 닦아주면 간단하면서도 확실히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몸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사무실에 카디건이나 담요를 항시 구비해 두고, 자주 세탁하는 것을 권고한다. 간단해 보이지만, 물을 마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많은 직장인이 물 대신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탈수는 어지럼증, 메스꺼움, 피로 및 여러 불쾌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뿐 아니라, 잘 보관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도시락을 챙겨왔다면 과일이나 샐러드같이 신선한 음식은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USDA에 따르면 신선식품은 화씨 40도 이상에서 두 시간 이상 방치하면 쉽게 상한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음식을 공동 냉동고에 보관할 때는 밀폐 저장 용기에 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기침이나 재채기를 심하게 한다면 깨끗한 사무실 환경을 위해 마스크를 쓰거나 스카프를 사용해 입을 가리는 것이 좋다.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