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올 한해 자사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무려 173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시장조사업체 전망이 나왔다.
17일 할리웃 연예매체 ‘더 할리웃 리포터’(THR)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BMO 캐피털은 넷플릭스가 올해 콘텐츠에 173억달러를 투자하고 매년 지속해서 투자 액수를 늘려 2028년에는 263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의 이런 공격적이고 천문학적인 투자는 애플, 아마존, 디즈니 등 거대 기업들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흐름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BMO 캐피털은 진단했다. 넷플릭스가 기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지배율 1위를 지키기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 TV+(플러스), 디즈니+, 워너미디어의 HBO맥스, 컴캐스트의 피콕 등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스트리밍 주자들이 많아진 것에 대해 새먼은 “글로벌 스트리밍 전쟁에서는 복수의 승자가 존재할 수 있다”면서 넷플릭스 주식을 인수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BMO 캐피털은 넷플릭스가 국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점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면서 한국 콘텐츠 기업인 CJ ENM과 3년간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