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들어가는 문은 갈수록 좁아지지만 중미 이민자들의 미국행 도전은 끊이지 않고 있다.
1,000명 가까운 온두라스 이민자들이 15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 술라에서 미국을 향해 북상하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온두라스 각지에서 모인 이민자들은 온두라스 국기를 흔들거나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앞길이 순탄치는 않다. 트럼프 정부의 압박 속에 미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멕시코가 적극적으로 이민자들 북상을 막으면서 지난해엔 대부분의 캐러밴이 미국 국경에 당도하지 못했다.
멕시코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삼삼오오 흩어져 미국 국경에 도달한다고 해도 미국은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