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등 13개 언어, 온라인 조사 시작
2020년 연방 인구센서스 조사가 본격 시작됐다.
14일 연방 센서스국은 워싱턴 DC에서 센서스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2020 인구센서스 조사’ 실시를 공식 발표했다.
스티븐 딜링햄 연방 센서스 국장은 “알래스카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2020 인구조사가 시작된다”며 “전국적으로는 3월 중순까지 온라인, 전화, 우편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그 이후에는 인구조사원이 가가호호 방문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인구조사에서 모든 사람들을 셀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스 용지는 3월 중순에 각 가정에 우송되며 설문지는 늦어도 4월1일(센서스 데이)까지 센서스 센터로 보내져야 한다. 센서스 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각 가정들은 상기 시키는 각종 방식의 통지(Notice)를 다섯 차례 받게 되며 5월부터는 인구조사원들이 각 가정에 파견된다.
딜링햄 국장은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인구조사를 위해 수십 만 명이 필요하다”면서 “웹사이트 2020census.gov을 통해 인구 조사원으로도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딜링햄 국장은 또 “연방정부는 인구조사에 기초해 보건, 교육과 관련된 혜택을 주고 또 비영리 기관에 대한 기금도 배정하고 있다”면서 “센서스는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의 미래를 결정짓는 만큼 한사람도 빠지지 않도록 20만 개의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를 근거로 매년 6,750억의 달러의 연방정부 교부예산이 미 전국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 시 정부들에 배정된다.
연방 센서스국은 60%는 설문지에 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란이 됐던 시민권자인지 알아보는 문항은 올해 포함되지 않으며 센서스 질문에 대한 답은 사생활로 보호된다.
센서스국은 전체가구 중 95%는 우편으로 설문지를 받으며 나머지 5%는 센서스에서 직접 설문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