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유령회사 세워 유학생에 비자 사기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0-01-09 15:15:05

유령회사,유학생,비자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685명 OPT 서류조작

북가주 중국계 이민자

유죄평결…최대 4년형

 

 

유령 회사를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 수천여명을 상대로 OPT 및 비자 사기 행각을 벌이던 북가주 거주 중국계 이민자가 유죄평결을 받아 중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자사기 이민자는 영주권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져 형기를 마치면 강제 추방된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학생 비자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던 북가주 마운틴뷰 소재파인드림(Findream)과 시노콘텍(Sinocontech) 소유주 켈리 후앙 대표가 지난 12월 20일 유죄평결을 받아 최대 4년형의 중형을 선고받게 됐다.

중국 국적자인 켈리 후앙은 마운틴뷰에 주소를 둔 유한 책임 회사인 파인드림과 시노콘텍을 설립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직원도, 사무실도 없는 유령회사였다. 후앙은 뉴욕과 시카고에도 두 회사를 등록했지만 역시 유령회사였다.

후앙은 이 유령회사들은 졸업 후 미국 취업을 원하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OPT(졸업 후 취업연수 프로그램) 사기 행각을 벌이는 데 활용했다.

OPT를 통해 취업을 원하는 유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고용서류를 위조해 발급해 이들이 학생비자 신분을 유지하며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허위 취업비자 서류를 만들어 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후앙은 자신이 세운 이 유령회사들를 이용해 F-1 비자신분을 유지하도록 허위 OPT 채용서류 등을 유학생들에게 발급해줬다. 이 과정에서 후앙은 학생 1인당 200달러에서 9,000달러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회사 이름으로 허위 임금지불 관련 서류를 발급했는데 후앙의 회사를 거쳐간 유학생들이 2,685명이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 기록에 의하면 켈리 후앙은 2013년 9월6일부터 2019년 4월1일까지 이와 같은 수법으로 150만 달러를 받아 8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월 비자 위조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웨인 켈리 후앙은 지난 12월20일 시카고 지방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37-46개월의 징역형을 받게 됐다. 선고는 3월 내려질 예정으로 후앙은 더 심한 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연방 검찰은 후앙과 유사한 수법으로 OPT 허위 문서를 발급한 유령회사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