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출신의 이민 억제 정책에도 결과는 그 반대로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 캐러비안 출신 이민자들에게 발급된 영주권 갯수는 2010년보다 30%가 늘었다. 베네수엘라 출신도 2010년과 비교해 17%, 멕시코는 16%가 증가했다.
또 같은 해 영주권을 발급받은 흑인은 2010년보다 15%가 급증했다.
이에 반해 유럽 출신 이민자에게 발급된 영주권 갯수는 2016년보다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이민자도 줄었다. 중국계 출신의 이민자에게 영주권 발급 갯수는 2016년보다 20.4% 줄었고, 인도계 출신의 경우도 2016년보다 8%가 급감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