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두절 대비 ‘스크린 샷’ 찍으면 유용
해외 여행시 휴대전화 사용료 폭탄 피하려면
스마트폰 기술이 발달하면서 해외여행 시 스마트폰은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여행 동반자가 됐다. 휴가 계획 및 검토서부터 숙소, 교통, 식당 예약 등 스마트폰은 이제는 낯선 곳에서 든든한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여행 후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에 나타난 ‘폭탄 금액’으로 인해 적잖이 당황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데이터가 당신에게 엄청난 금액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USA 투데이는 해외여행 시 휴대전화 폭탄 요금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스크린 샷’을 찍어라
호텔·교통의 체크인 코드, 목적지 주소 및 기타 예약 메모와 같은 중요한 정보는 휴대전화 ‘스크린 샷’을 찍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일 당신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있을 때 이러한 정보들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굳이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료를 줄여 전화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투어 및 이벤트 예약에 대한 QR 코드나 레스토랑 예약 등에 관해서도 미리 스크린 샷을 찍어 두는 것이 좋다.
■여분의 전화 코드 챙기기
만일 당신이 1970년대에 지어진 복고풍 스타일의 부티크 호텔에 머물 예정이라면, 연장 전화 코드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래된 호텔들은 대부분 침대 머리맡에 전화기가 배치돼 있어 본인의 휴대전화 대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화기가 불편한 위치에 놓여 있을 때를 대비해 여분의 긴 전화 코드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해외여행 시 휴대전화 배터리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분의 휴대용 배터리를 가지고 다닐 것을 권고한다.
■여행 전 통신사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기
항공편 탑승 전 통신사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서비스 플랜이 해외 여행 시에도 호환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비스 센터 직원에게 글로벌 로밍 서비스, 국제 전화 및 데이터 요금에 관해 물어보고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미국 셀룰러와 함께 글로벌 페이 애즈 유 고(Pay-As-You-Go) 플랜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서 데이터 및 문자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지도 서비스 이용
여행 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지도 앱을 다운로드 해 갈 것을 추천한다. 호텔이나 다른 목적지 등에 미리 표시해두고 지도를 다운로드 하면 휴대폰 서비스나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중 든든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국경을 넘을 때 휴대전화 전원 껐다 켜기
당신이 해외여행을 떠났을 경우 운전을 하든, 비행하든, 바다로 가든 간 새로운 국경에 진입할 때마다 반드시 전화기의 전원을 껐다 켜야 한다. 이 절차는 당신의 휴대전화가 적절한 통신사 서비스에 등록되고 가장 강력한 서비스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준다.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