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가장 경찰에 성매매 적발
3명 모두 석방 후 재판 받아
스머나 소재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한인 여성 3명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23일 지역매체 ‘마리에타 데일리 저널’에 따르면, 지난 18일 스머나 지역의 ‘테라피 플러스 마사지샵’에서 일하는 한인 장남례(53), 김민정(42), 유동순(43)씨 등 3명이 불법 성매매 혐의로 캅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이 지역 애틀랜타 로드에 위치한 이 업소를 급습, 이들 3명을 긴급 체포했다.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은 이 업소에 잠입해 친절을 베풀며 성행위를 부탁했고, 이에 응하자 수색영장을 발부 받았다.
이 매체는 이들 모두가 한국 출신이고, 둘루스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2명은 거주지가 오하이오와 뉴욕주로 되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업소를 급습한 경찰은 업소에서 매출장부, 거래기록, 콘돔, 윤활제 등의 다양한 성매매 관련 기구와 현금 다발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 업소를 급습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소는 2009년, 2015년, 그리고 올해 초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장씨는 성매매업소 운영 혐의를 받아 경범죄로 체포됐으며, 하루 만에 보석금 1,500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김씨는 매춘과 공무집행 방해의 두 가지 경범죄 혐의를 받았으며, 보석금 2,0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김씨는 경찰이 급습하자 도망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성매매 혐의 체포 후 이틀이 지나 1,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나 곧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 신분이 이첩됐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