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잔스크릭 시의원, 주하원 출마 선언
"한인, 아시안 유권자 강력 지지 기대"
대만 출신 1세대 이민자인 제이 린(사진, Jay Lin) 잔스크릭 시의원이 17일 둘루스 낙원떡카페에서 한인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공화당 후보로 조지아 하원의원 제50지구 출마를 알리고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제이 린 후보는 우선 지난 2015년 잔스크릭 시의원 출마 시 자신을 지지해준 한인커뮤니티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제 더 큰 무대로 나가 조지아를 비즈니스 하기에 가장 좋은 주로 만들고, 세금을 낮추며, 점차로 증가하는 아시안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에서 잔스크릭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으로 당선된 그는 “점점 더 50지구 내 아시안들의 참여가 늘고 있고, 아시안의 권익증가와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며, 이는 곧 아시안의 정치력 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잔스크릭시의 아시안 주민은 2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제이 린 시의원은 선거공약으로 지역 경제 성장, 고용 창출 등을 내세우고 있다. 제너럴 콘트랙터로 주택 및 빌딩 건축업에 30년째 종사하고 있는 그는 세금을 낮추고 규제를 철폐해 조지아를 비즈니스 운영하기에 가장 좋은 주로 6년 연속 성정되도록 만든 주 정치인들처럼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입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대만에서 금융학을 공부한 후 23세에 미국으로 온 이민 1세대인 제이 린 후보는 잔스크릭 페리미터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이며,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부터 공화당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제이 린 후보는 선거운동 전략에 대해 “공화당에 대한 오해는 설득을 통해 변호할 것이며,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정치권이 현재 시끄럽지만 분열되고 대립하는 이 때야 말로 “더욱 더 참여하고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50지구 공화당 후보로 나선 이는 제이 린이 유일하다. 50지구 현역의원은 민주당 안젤리카 카우셰 의원으로 지난 2018년 선거에서 공화당 켈리 스튜어트 후보와 접전 끝에 317표 차이로 따돌렸다.
제이 린 후보는 현재 웹사이트(www.jaylinforga.com)를 개설해 본격적인 선거 모금 운동을 하고 있으며, 내달 모금을 위한 후원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