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가 대학원 박사 과정 입학전형에서 GRE 성적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다.
브라운대에 따르면 영문·프랑스어·독일어 등 인문학은 물론, 생명공학·화학·컴퓨터 공학 등 이공계까지 총 24개 학과의 박사과정 신입생 선발에서 GRE 성적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부터 적용된다. 브라운대는 “GRE의 비싼 응시료 부담이 저소득층 학생의 진학을 막는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배경을 밝혔다.
지난달 프린스턴대가 14개 학과 박사과정 신입생 선발에서 GRE 성적 제출 의무화를 폐지하는 등 그간 대학원 입학을 위한 필수 시험으로 여겨졌던 GRE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