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미주 40개 매장서 판촉전
최고급 광어 무료시식·특가판매
“최고 품질의 제주산 광어 드시고, 광어 세계화에 일조하세요”
제주도가 H마트와 손잡고 미주 시장을 거점으로 광어 세계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주 활광어 판촉전이 20일~29일까지 전 미주 H마트 지점에서 열린다. 이중 40개 매장에서 무료 시식 및 특가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산 광어의 세계화를 위해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3주 동안 약 7.5톤의 광어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대 규모의 제주 광어 특판전이다.
19일 한국일보를 방문한 제주수협유통주식회사의 양귀웅 대표는 “제주는 세계 최대 광어 양식 기지로, 맛과 품질면에서 최고 등급의 광어들이 제주 354개 광어 양식 업체에서 선별돼 뉴욕과 뉴저지 등 미국에 들어온다“며 ”환경과 사료가 특별히 관리돼 양식된 이들 건강한 광어들이 미국 시장에 더욱 많이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별된 사료로 인해 질병 발생이 거의 없이 건강하고, 불가피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출하전 잔류 항생제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등 철저한 식품 관리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 것이 제주 양식 광어와 타 지역 자연산 광어의 차이라는 설명이다. 한인들의 입맛에 맞게, 마늘과 인삼 등이 사료 속에 포함되기도 한다.
제주 광어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산업 통산 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전세계 광어 생산의 절반 이상이 제주에서 출하되고 있다.
제주도가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미국내 타민족 등 시장 확대에 나서게 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바로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직격탄을 제주 양식업자들이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국 경제 제재와 악화된 감정으로 인해 연 5000톤에 이르던 일본 수출이 막히다시피 하면서 제주 양식 업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