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아시안 유권자 트럼프에 뿔 났다

미국뉴스 | | 2019-08-24 17:17: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일정상 억양 흉내 등 

인종차별 발언에 분노

재선가도 캐스팅보트로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근무하는 한인 어맨다 버그는 최근 한 뉴스를 보고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 과정을 설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억양을 흉내 내고,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일본식 발음을 따라 했다는 뉴욕포스트 보도였다.

어린 시절 또래 아이들이 자신에게 아시아인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인 ‘눈 찢기’ 동작을 하고, 억양을 흉내 내며 놀렸던 장면이 떠오른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원래 그런(차별적인) 언행을 하는 성향인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며 “공개적으로, 더욱 차별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 허용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여겨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인 흉내’는 민주당원인 버그를 비롯한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지난 20년간 아시아계인 투표 연령 인구는 배 이상 불어났다.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1998년 430만명이던 아시아계 유권자 수는 2018년 1,11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중 다수는 민주당 성향을 보인다. 과거 공화당 성향을 가졌던 아시아계 일부도 2016년께 민주당으로 돌아섰다고 UCLA 내털리 마쓰오카 교수는 분석했다. 

마쓰오카 교수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라틴계 이민자들과 더불어 선거 후보들에게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바다나 버지니아처럼 어느 후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합주’에서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캐스팅보트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쓰오카 교수는 여전히 일부 아시아계가 이념적·종교적 이유로 공화당을 지지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없던 일로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