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다양하고 유연한 혜택 단연 최고
BOA 트레블리워드 연회비 없이 여행상품 구매시 절약 쏠쏠
이제 본격적인 여행철로 접어드는 시절이다. 아이들도 긴 여름방학에 들어갔고 날씨도 여름 시즌으로 치닫고 있다. 여름 시즌 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꼭 챙겨야 할 것이 신용카드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리워드 크레딧카드가 큰 관심사다. 리워드카드를 통해 혜택을 많이 얻고 싶다면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여행 목적지가 어디이고 어떤 항공사와 호텔을 주로 이용할 것인지 등에 따라 선택하는 카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리워드카드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포인트 적립 뿐 아니라 다양한 활용도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리워드카드에서 적립한 포인트가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사나 호텔 등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도 있다. 최근 USA투데이가 올해 여행에 가장 적합한 신용카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신용카드는 다양한 혜택과 유연한 적립포인트제 때문에 2009년 출시된 이래로 가장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여행 신용카드다.
지금도 많은 여행 애호가들 사이에서 ‘넘버원’ 신용카드로 손꼽히고 있을 정도다.
사파이어 프리퍼드의 적립포인트는 호텔 숙박, 크루즈, 차량 렌탈, 항공티켓 구입 등 여행에 관한 한 모든 분야에서 현금 대신 쓰인다. 연회비 95달러를 내더라도 그 이상 혜택을 볼 수 있다.
여행이나 외식 때 사용하면 1달러 당 2점의 ‘얼티미트 리워드’라는 포인트가 적립된다. 그외 사용시 1달러 당 1포인트다. 적립포인트는 여행 예약시 사용할 수 있는데 1포인트가 1.25센트의 가치를 갖는다.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캐시백의 경우 1포인트는 0.01달러에 해당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트레블리워드
BOA 트레블 리워드 카드의 장점은 연회비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혜택이 줄어들거나 질이 저하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다른 신용카드와 비교해 혜택의 수와 범위가 작지만 여행 목적과 계획이 확실하다면 트레블 리워드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만큼 핵심 혜택만으로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BOA트레블 리워드카드는 구매 종류에 관계없이 1달러 구매시 1.5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포인트를 쓰기 위해서는 여행 관련 상품 구매시 반드시 트레블 리워드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적립포인트로 지불된 내역은 신용카드 청구서에 명기돼 확인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센트의 가치가 있다. BOA 트레블 리워드카드의 혜택은 딱 한가지다. 하지만 가치로 따지면 결코 나쁘지 않다.
신용카드 해외사용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다. 연회비가 없는 신용카드 치곤 해외사용 수수료가 없다는 것은 대단한 파격이다.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신용카드는 항공기를 이용해 여름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반드시 소지해야 할 신용카드다. 사용가치가 클 뿐 아니라 유연한 적립포인트제가 있기 때문이다. 연회비가 450달러여서 다소 부담스럽게 보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혜택을 생각하면 항공기 여행자라면 한번 고려해 볼만한다.
1년에 300달러씩 트레블 크레딧을 준다. 우버나 리프트 등의 서비스도 포함되고 대중교통이나 비행기표 등도 포함된다. 해당 월의 청구서에서 여행 카테고리에 속한 지출에서 자동으로 빠진다. 1년에 일정 횟수 이상의 여행 또는 자가용이 아닌 수단을 이용한 이동이 있을 경우 사실상 연회비 150달러짜리 카드인 셈이다.
연회비가 비싼 만큼 혜택이 꽤 괜찮다. 사파이어 리저브카드에는 특유의 얼티메이트 리워드(UR) 적립식 포인트 제도가 있다. 여행 비용 또는 외식 비용에서는 1달러 구매시 3포인트, 그 이외의 경우에는 1달러 구매에 1포인트씩 적립된다.
또한 사파이어 리저브카드의 적립포인트는 1포인트가 1.5센트 가치를 가지고 있다. 500달러짜리 항공기 티켓을 구입하면 3만7,500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이 카드 역시 해외 사용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사파이어 리저브 신용카드는 차량 랜탈시 7만5,000달러까지 사고 보상을 해주는 차량 보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항공기 지연에 따른 손해 보상, 여행 취소 보상, 수화물 분실 및 파손에 대한 보상 혜택도 주어진다.
■웰스파고 프로펠
웰스파고 프로펠 신용카드는 자동차 운전으로 여행을 즐기려는 차량족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카드다. ‘베스트 개스 카드’라고 불릴 정도로 차량 여행을 위한 신용카드다.
그렇다고 개스비 절약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행 중 사용하는 카드 구매에 따른 적립포인트도 쓸만하다.
무엇보다 이 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개스주입, 차량 렌탈, 우버와 리프트 이용시, 또한 외식 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시 프로펠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1달러 구매당 3포인트가 적립된다.
프로펠 신용카드의 1포인트는 1센트의 가치가 있다.
■ IHG 리워드 클럽 프리미어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소위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즐기려는 계획이라면 리워드 클럽 프리미어 신용카드를 권한다. 이 카드의 최대 장점은 근사한 호텔에서 무료 숙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연회비 89달러를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다.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IHG)의 호텔 사용시 리워드 클럽 프리미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1달러당 10포인트 적립된다. 개스 주입이나 마켓 또는 식당에서 사용하면 1달러당 1포인트 적립된다. 연회비 89달러를 지불하면, 40,000포인트 차감 이내의 호텔에 숙박할 수 있는 숙박권이 주어진다. <남상욱 기자>
신용카드의 적립포인트와 각종 혜택들을 활용하면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알뜰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