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월드페스티벌 동남부 예선 댄스 부문 우승자
"투애니원 래퍼 씨엘 나와 닮지 않았나요?"
지난 15일 애틀랜타 총영사관 주관으로 KTN 볼룸에서 열린 K-팝 월드 페스티벌 미 동남부 예선전 무대에는 17개팀이올라 K-Pop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쏟아 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창부문 우승자로 드네어 스탈링 양이, 댄스부문 우승자로 제이디엘 리베라(사진) 군이 뽑혔다. 이중 제이디엘 리베라 군은 효린의 달리(Dally)라는 곡에 맞춰 솔로 댄스를 선보여 댄스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플로리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K-Pop, 댄스 유튜버이기도 한 그와 따로 인터뷰 했다.
▲예선 1등한 소감에 대해 말해달라
"댄스 부문이 가장 경쟁이 심했던만큼 내가 1위를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꿈만 같다. 참가자 모두 K-Pop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실력도 출중해 3위도 못할거라고 좌절하고 있었는데 1등으로 내 이름이 불렸을 때는 머리속이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만약 본선에도 통과해 창원에 가게 되면 꼭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진정한 K-Pop 댄스를 전수받고 싶다"
▲1등을 하게 된 비결은?
"글쎄...1등 자리를 보장해 주는 비결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단 한 가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무대에서 최대한 노래를 즐기고 관객 및 심사위원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이 무대를 즐기지 못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그래서 심사위원, 관객의 마음에 들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저기 올라서 제대로 놀다 내려와야 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Pop을 어떻게 알게 됐나?
"2012년 우연히 유튜브 추천 목록에 뜬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나가'라는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다. 음악이 시작되자 마자 뛰어난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환상적인 비디오 연출 및 중독성 있는 음악에 빠지게 됐다."
▲K-Pop을 좋아하는 이유는?
"K-Pop은 독보적인 장르다. 이색적이면서도 익숙한 느낌이다. 또 비주얼, 음악, 퍼포먼스 3박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 열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지금은 아주 많은 K-Pop 그룹을 알고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제일 처음 좋아하기 시작했던 투애니원이다. 특히 래퍼 씨엘(CL)은 나와 많이 닮은 것 같아 더 좋아하게 됐다. 그는 평소에는 매우 수줍음을 많이타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만 서면 에너지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현아, 방탄소년단, 보아, 이효리, 제시, 효린, 블랙핑크 등 여러 그룹들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도 고루 즐겨 듣고 보는 편이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