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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한상례 한림건강즙 대표

지역뉴스 | 인물·인터뷰 | 2019-06-22 21:21:4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 건강 챙기고 수익금은 선교사업에..."

미주 최초 천년초 재배 성공

각종 즙 만들어 이웃들에게

주문생산·무료배달 체계 갖춰

건강 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천년초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천년초는 한국 토종식물로서 영하 40도 혹은 영상 50도에서도 자생할 수 있는 생명력이 강한 생물이다.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이면 빨간 열매를 맺는 천년초는 비타민C, 무기질, 사포닌, 아미노산, 복합 다당류가 타 작물에 비해 높게 함유돼 있어 각종 성인병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또 치아와 뼈 구성에 필요한 성분인 칼슘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건강 식품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 천년초를 미주에서 최초로 직접 재배하고 역시 직접 재배한 다른 약재들과 같이 달여 즙을 만들어 판매하는 한인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한림가든 및 한림건강즙을 운영하고 있는 한상례 대표. 한 대표는 도미 후 몸이 좋지 않을 때 목사인 남편이 만들어준 양배추즙을 먹고 증상이 완화돼 주변의 요청으로 이 양배추즙을 주변에 선물로 증정하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얻어 각종 건강즙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주 최초로 천년초즙 판매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한 대표와 만나 한림건강즙을 운영하게 된 배경부터 천년초와 사랑에 빠지게 되기까지 과정을 들어봤다.

▲농장을 운영하게 되기까지의 배경을 자세히 말해달라

"남편은 예전부터 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5에이커 규모의 부지에서 교인의 부탁으로 나무를 키워줬었다. 그러면 자신이 그 나무를 판매해 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2012년도에 한림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그분에게 도움을 드렸다. 그러던 와중 그분이 못하겠다고 하시는 바람에 그곳에서 묘목과 산약초들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5년전쯤 몸이 안좋아져 병원을 가게 됐는데 위가 크게 안 좋아졌다. 한국에서는 의료보험이 잘 갖춰져 있고 병원비가 저렴해 건강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었는데 미국은 의료보험도 당시 없어 이때 병원비가 생각지 않게 많이 나왔다. 그러자 남편이 위에 좋은 음식에 대한 조사를 해보더니 양배추즙을 만들어서 줬다. 지속적으로 잘 챙겨 먹다보니 건강이 크게 호전됐다. 그러자 주변분들도 좀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고 즙의 종류도 양배추즙, 양파즙으로 시작해 차츰차츰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6년부터는 회사로 설립해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천년초는 7~8년전 한국에서 직접 들여와 키우기 시작 했는데, 번식에 성공해 현재는 3에이커의 부지에서 천년초가 자라고 있다. 이제 애틀랜타 동포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만한 수확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판매를 시작하려 한다"

▲천년초의 효능 그리고 천년초즙과 다른 주력 상품에 대해 소개해달라

"한림건강즙 상품은 천년초즙, 흑염소즙, 양배추즙, 여주즙, 호박즙, 헛개열매즙, 배도라지즙, 해독즙, 흑마늘, 수세미, 벌나무즙, 쌍화탕, 담석제거즙, 수족냉증즙, 노랑/자색/솔잎 양파즙, 장어즙, 잉어즙, 오가피즙 등으로 그 수만 20가지가 넘는다. 그런데 이중 가장 효과가 좋고 각광받고 있는 상품들이 천년초즙, 흑염소즙, 오가피즙이다. 먼저 천년초즙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C, 칼슘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각종 성인병이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알로에보다 7배나 낳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천년초의 뿌리는 태삼이라 불리는데 이 태삼은 인삼보다 높은 사포닌 함유량을 보유하고 있다. 효능으로는 항암 및 항산화작용, 면역력 증진, 노화방지, 변비해소, 치질예방, 아토피 및 피부건조증 개선, 뇌기능 및 뼈와 관절 기능 강화 등이다. 천년초는 가시가 많아서 일반인들이 다루기 쉽지 않다. 미국에서는 노팔(Nopal)을 구매해 섭취할 수 있는데, 이 노팔은 백년초에 가깝다. 천년초는 백년초에 비해 효과가 몇배나 뛰어나며, 우리 한림농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 천년초즙은 직접 재배되는 또 다른 약재들과 함께 달여내 만들어지며 이에 따라 부작용이 없고 흡수력을 대폭 늘렸다. 또 다른 대표 상품으로는 흑염소즙이 있는데 동의보감에는 ‘흑염소는 소화기를 보하며, 기운을 끌어올려주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 또 치아와 뼈, 오장을 따뜻하게 하고, 병이 나은 후 기력을 회복하는데도 좋다’고 적혀 있으며, 명의별록에는 ‘흑염소의 고기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고 몸을 따뜻하게 만든다. 또 출산 후의 산부들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 기를 튼튼하게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흑염소의 효능은 검증돼 있다. 오가피의 경우 나무에 아칸토사이드D를 비롯해 시린진, 리그난배당체, 세사민, 쿠마린, 엘로테로사이드E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가운데 아칸토사이드D 성분이 제일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성분이 피로,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등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현대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림농장 및 건강즙만의 특색과 장점이 있다면

"주문 생산 시스템으로 주문 받으면 손수 제작된 제품이 그 다음날 바로 발송된다. 따라서 신선하며, 멸균 포장을 하기 때문에 휴대하기에 간편하다. 바쁜 일상속에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는 어디서든지 먹을 수 있는 휴대성이 중요하다 생각해 간편하게 만들고 있다. 또 한인타운 내 어디든지 무료 배달해준다. 둘루스, 스와니, 잔스크릭, 노크로스 등 한인분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무방부제, 무설탕으로 염려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순수 원액으로만 제조하기 때문에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천년초는 무비료, 무농약으로 올개닉 제품이다"

▲수익금의 일부가 선교에 쓰여진다고 들었다.

"남편이 목회활동을 하고 있어 선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천년초 수입이 확보되면 일부는 선교사업 비용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주변 지인으로부터 시작해 한인 동포분들의 건강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 크게 욕심없이 기초 생활 수준만 유지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복음을 전파하고 선교 하는데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회원제가 있다고 들었다

"일반분들이 천년초 즙을 구매해 드시는 것은 한달에 120달러다. 그러다 한두번 복용하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천년초즙은 장기적으로 드시면 그 효과는 2배가 된다. 때문에 지속적인 복용을 권장하고자 회원제를 운영하려고 한다. 1년간 상품 구매를 조건으로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 120달러 상당의 천년초즙 한달치를 100달러에 제공한다. 현재 천년초는 50명이 매달 소비해도 될 정도로 수확량이 확보돼 있다. 회원에게는 천년초즙 외 다른 즙을 구매할 경우에도 10%의 할인효과를 더 드린다. 천년초즙은 판매를 시작 했으며, 회원 가입시 양파즙 한박스와 천년초 열매도 선물로 증정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부터는 직접 재배한 흑마늘로 건강즙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또 동결 건조기가 들어와 있어서 천년초를 건조해 분말로도 만들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천년초 열매로 효소 분말 제품도 계획하고 있다. 천년초 분말은 요플레이 1~2스푼 넣어서 먹으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상품이다. 많은 한인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 한림농장 및 건강즙은 현재 홈페이지(hanlimgarden.com)도 운영하고 있어 상품들의 이미지를 직접 볼 수 있다." 이인락 기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한상례 한림건강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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