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 추돌사고로 이어져
노크로스서... 6명 중경상
아시아계 8세, 14세 아동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 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3중 추돌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귀넷 경찰에 따르면 19일 저녁 10시께 신디 카타란 올도네즈(28)라는 여성은 노크로스 윈드월드 레인 근방 스티브 레이놀즈 도로 북쪽 방향 차선을 타고 이동하던 도중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에 있던 도요타 라브4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어 라브4 차량 뒤에 있던 혼다 시빅 차량 또한 이 사고 현장을 피하지 못하고 라브4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피해차량 라브4 운전자 리티 김(38) 씨를 포함해 차량 3대 내에 타고 있었던 3명의 운전자와 5명의 탑승자 모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라브4에 타고 있던 크리스틴 김(14)양과 빈센트 김(8)군은 끝내 사망했다.
사망한 김 양과 김 군은 한때 한인으로 추정 됐으나 확인 결과 한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미셸 피에라 귀넷 경찰대변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출동했던 경관의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은 한인이 아니라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본지 확인 결과 사망한 아동들과 운전자 리티 김씨는 캄보디아계로 추정됐다.
사고 운전자인 울도네즈는 과살치사와 부주의 운전, 역주행 등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한편 사고 발생지역은 지난 2017년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귀가하던 미도우크릭 고교 4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추락해 이중 3명이 사망했던 곳이다. 이인락 기자
19일 밤 노크로스에서 역주행 차량으로 인해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8세와 14세 아동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현장 사진<사진=11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