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부 마감 임박시 전화납부 신속, 체크 보낼 때 소요기간 염두
데빗 . 프리페이드 카드 아닌 크레딧카드는 수납 않는 곳 많아
아메리카 드림의 상징인 주택을 장만했을 때의 벅찬 기쁨은 잊지 못할 추억임에 틀림없다. 그 벅찬 기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달 모기지를 갚아나가야 하는 수고가 수반된다. 아무리 꼼꼼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모기지 납부일을 잊어버려 낭패를 보는 경우는 다반사다. 모기지 페인먼트를 제때 갚지 못해 연체하는 경우는 여러가지 면에서 불이익도 따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어렵게 구입한 내집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기지 페이먼트 날짜를 어기지 않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연체하지 않고 모기지를 갚는 방법은 모든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공통된 관심사다. 금융정보 전문 웹사이트 ‘뱅크레잇닷컴’은 편리하지만 믿을만하고 또 비용도 저렴한 모기지 납부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 온라인뱅킹 납부방식
온라인뱅킹 납부방식은 주택 소유주들이 가장 쉽게 선택하는 모기지 납부 방식이다. 해당 은행이나 금융 기관 웹사이트에 접속해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한다는 것은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 납부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납부 근거를 남길 수 있다는 점과 납부 예정일에 정확히 납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출기관이나 은행에 따라서 매번 로그인을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으로 매월 납부할 수도 있다. 온라인 납부방식은 빠르고 자유롭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예산 관리에 알맞은 방식이다.
■ 은행 계좌 자동납부 방식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모기지 페이먼트가 자동으로 빠져 나가는 방식 역시 연체없이 모기지를 갚아 나가는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 중 하나다. 이 방식은 주로 대출 기관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납부 방식을 설정해 놓으면 대출 기관이 은행 계좌에서 정해진 날에 자동으로 빼가는 방식이다.
한번 설정해 놓으면 매달 같은 방식으로 모기지 페이먼트가 빠져 나간다. 급여와 기타 수입이 은행 계좌로 입금되는 시기와 연계해 설정하면 더욱 편리하다. 장기 출장이나 해외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생각해 볼만한 납부 방식이다.
다만 은행 계좌의 잔액 현황을 잘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잔고 부족으로 모기지 납부를 제때 하지 못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계좌 자동납부 방식은 먼저 대출 기관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어카운트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동납부일과 은행 계좌 번호를 입력하면 설정 작업은 끝이다.
특히 추가 또는 15일 기준으로 설정해서 모기지를 조기 상환하려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은행 계좌 자동납부 방식이 권장된다.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 신용카드 부채가 없어야 하고 은퇴는 고려하고 있지 않아야 한다. 전문가와 상의는 필수다.
■ 신용카드 납부 방식
질병이나 실직 등으로 수입이 줄어 들었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해 모기지를 상환하는 방식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단, 일자리로 복귀하기까지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신용카드로 모기기 페이먼트를 하면 그에 따른 리워드 포인트를 확보해 유리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 비용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모든 신용카드가 모기지 페이먼트를 허용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많은 경우 모기지 대출 기관들이 신용카드 납부 방식을 선호하지 않아 채택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신용카드사에 문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스터카드의 경우 모기지 대출 기관이 데빗카드나 신용카드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수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비자카드는 대출 기관이 비자카드의 데빗카드와 프리페이드 페이먼트를 받을 때만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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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납부 방식
전화룰 사용해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는 방식도 있다. 납부 마감일 전에 메일로 체크를 보내지 못했을 경우나 온라인 납부 방식이 완전하게 설정되지 않았을 때 전화 납부 방식은 매우 유용하다.
납부시 사용해야 할 전화번호는 모기지 납부 청구서나 해당 대출 기관의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전화 납부 방식은 모든 정보가 확실해야 가능하다. 예컨대 모기지 어카운트 번호, 은행 계좌 번호와 라우팅 번호를 확실하게 갖고 있어야 전화 납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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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납부 방식
모기지 대출 기관이 근거리에 있는 경우라면 직접 방문해서 모기지 페이먼트를 매달 납부하는 방식도 생각해 볼만 하다. 개인 체크로 납부할 수도 있고 ‘모니오더’(money order)로 납부할 수도 있다.
이중 모니오더로 납부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납부 방식이다. 모니오더에는 개인 정보가 기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모디오더의 단점은 금액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모니오더로 납부할 수 있는 금액은 700달러 또는 1,000달러까지다.
또 다른 방식으로 ‘캐시어스 체크’(cashier‘s check)가 있는데 납부 금액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체크를 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은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전통적인 방식이다. 체크로 보낼 때는 모기지 어카운트 번호를 기재해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소만 가지고 모기지 대출 기관이 모기지 납부자의 신원을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체크를 우편으로 보낼 때는 배달에 소요되는 기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배달 소요 기간을 넉넉하게 확보해서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체크 처리가 납부 마감일을 넘기지 않고 진행되어야 납부 지연에 따른 벌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상욱 기자>
모기지를 매달 상환해야 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자신만의 납부 방식을 선택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