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지, 4년 전액 장학금과 비용등 제공
수학 영재라면 모델링 챌린지 도전할 만
‘11학년 위한 스칼라십에 도전하세요.’ 대학 입학 준비 여정이 본격화되는 11학년,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입 경쟁에서 뭔가 돋보이는 스펙을 하나 만들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학비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11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권위 있는 스칼라십들이다. 이런 스칼라십을 받는 것은 대입 지원서 상에서도 좋은 인상을 줄 것이 분명하다 11학년생들이 눈여겨 볼 만한 스칼라십을 모아봤다.
▲ 쿨리지 스칼라십(Coolidge Scholarship)
대학 4년간 수업료와 기숙사비, 식사비 등을 전액 지원하는 스칼라십이다. 미국 제30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쿨리지 스칼라십은 11학년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장학금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장학금은 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학생은 쿨리지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버몬트주 플리머스 노치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며 대학 재학기간 3번의 여름 동안 1주일간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 또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쿨리지 세네이터스 서밋에도 초대된다. 장학금 신청 마감은 1월 23일이다.
▲ 데이비슨 펠로우스 어워드(Davidson Fellows Award)
데이비슨 펠로우스 어워드는 300명 가까운 학생들에게 670만여 달러를 지급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장학금 중 하나다. 대상에는 5만달러, 다음은 2만5,000달러와 1만 달러가 각각 지급된다. 선발된 학생은 워싱턴 DC 의회로 초대되어 특별 환영회에도 참석한다.
지원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문학, 수학, 음악, 철학, 과학, 기술 또는 기타 창의적 분야에서 대학 수준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제출해야 한다.
자신의 열정을 더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학생에게는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마감은 2월이다.
▲ 카메론 임팩트 스칼라십(Cameron Impact Scholarship)
공공서비스나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눈길이 갈 만하다. ‘브라이언 카메론 교육재단’은 매년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기치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선발된 학생은 수업료와 교육비용 명목으로 연 최고 5만달러를 받게 된다. 지원 자격은 비가중치 평점(unweighted GPA)이 최소 3.7, 리더십이 투철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에 참여하고, 광범위한 과외 활동을 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매년 두 번 모집을 하며 조기 신청 은 오는 5월24일, 정기 신청은 오는 9월13일이 마감이다. 조기신청의 경우 3,000명으로 제한되며 결과는 6월에 통보한다.
▲ 수학모델링챌린지(MathWorks Math Modeling Challenge)
수학 매니아들 다 모여라.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학생들이 도전할 만한 스칼라십이다. 매스웍스(MathWorks)가 후원하며 학생들은 응용 수학을 이용해 새롭고 구체적인 현실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11학년과 12학년생 3~5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총 1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펼쳐진다.
등록 마감은 매 챌린지 시작 10일전. 대회는 보통 3월 첫 주말에 시작하며 팀이 문제를 다운로드받는 순간부터 14시간의 문제 해결 타임이 주어진다. 챌린지가 시작되면 중단할 수 없다.
125명이 넘는 응용 수학 박사들이 3라운드에 걸친 대회 심사위원을 맡는다. 우승자는 4월에 발표된다.
▲ 학생연구재단 개인성취 대학장학금(Student Research Foundation Scholarship)
지난 20년간 학생 연구 재단은 미 전국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11학년과 12학년생에게 최대 1만5000달러를 수여한다.
장학금에 관심이 있다면 개인적 성취와 역경 극복 스토리, 또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에 대한 짧은 에세이를 제출하며 된다.
마감은 오는 7월 26일.
▲ 탑탈 스칼라십 포 위민(Toptal Scholarships for Women)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권위있는 스칼라십이다.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5명의 차세대 여성리더에게 매년 1만 달러를 지급한다. 수상자들은 장학금 외 탑탈 전문가들로부터 1년간의 멘토링을 받는다.
16세 이상이어야 하며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설명하는 1,000단어 분량의 블로그 아티클을 작성해야 한다.
스칼라십은 전 세계 지역(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별로 1명씩 수여된다. 선발될 확률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차세대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입지원서에서도 인상적인 스펙을 갖출 수 있는 기회다.
블로그 아티클은 아이디어의 독창성, 전체적 계획, 지원자의 열정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마감일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미국의 경우 매년 3월31일이며 6월 초 결과가 발표된다. <이해광 기자>
11학년 때 권위있는 장학금을 받는 것은 대입지원서에 인상적인 스펙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