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스트리밍… 케이블·위성TV 눌렀다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3-23 11:11:23

스트리밍,케이블,위성tv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저렴한 시청료 무기

가입자수 앞질러

응답자 65%가 가입

사상 최초로 미국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가 전통적인 유선 케이블·위성 TV 가입자 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 온라인판이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최소 1개의 비디오 스트리밍(라이브TV·온 디앰드 포함)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다. 반면에 유선 케이블TV나 위성TV에 가입되어 있다고 답한 사람은 65%로 나타나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가 유선 서비스 가입자보다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 평범한 미국 가정은 최소 3개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으며,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91%는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한번에 3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본다고 대답, 꽤 많은 시간을 비디오 시청에 할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들은 서비스에 대해 절대적으로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의 47%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모두 시청하려면 몇개 서비스에 동시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57%는 “어느 순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서비스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많은 가입자들은 “저렴한 시청료에 끌려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최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요금을 인상해 이제 유선 케이블 TV와 비교해 가격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 가정의 43%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케이블TV를 모두 이용한다고 답변해 적지않은 비용을 엔터테인먼트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브 스트리밍 TV의 경우 디렉TV나우, 유튜브TV, 슬링TV, 훌루 라이브TV,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뷰 등 5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보는 온 디맨드 서비스의 경우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훌루 등 3개 업체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라이브TV, 넷플릭스·훌루·아마존프라임으로 대표되는 유료 서비스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튜비TV(Tubi TV), 플루토TV(PlutoTV) 등 콘텐츠를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더욱 넓어졌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쓸데 없는 채널을 너무 많이 제공하고, 요금을 야금야금 올리는 등 소비자를 외면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한때 유선TV를 끊었던 소비자 중 일부가 다시 유선TV로 돌아가는 현상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성훈 기자>

스트리밍… 케이블·위성TV 눌렀다
스트리밍… 케이블·위성TV 눌렀다

사상 최초로 미국에서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가입자수가 유선 케이블·위성TV 가입자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비자가 아이패드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오징어 게임2'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로 활약 배우 박성훈/넷플릭스 제공 개인 SNS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패러디한 음란물 표지를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성훈이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발생 시 대응요령 총기소리 시작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대피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3일 다중 밀집시설 방문 시 안전수칙과 테러 대응요령에 대해 발표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바이든 ‘공정법안’ 서명소셜시큐리티 세금 내고도혜택 제한한 규정 폐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일 초당적 법안인 ‘소셜 시큐리티 공정법’(SSFF)에 서명함에 따라 교사와 소방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금융보호국 규정 발표최소 1,500만명 혜택신용점수 약 20점 개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로이터]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K-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역대 최대
‘K-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역대 최대

‘한류 열풍’ 에 수요 급등라면·과자·김치 등 인기미국 최대 수출국 올라음 료·가공식품 등 다양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농식품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

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 30년 6.91%, 1년래 최고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급상승하며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