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건강 재정형편 고려 수령 시기 결정하라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3-02 09:09:2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62세부터 받으면 만기은퇴 비해 30% 줄어

수령 신청은 본인 생일 4개월전부터 가능

재정전문가들은 55세가 넘었을 경우 은퇴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구체적인 은퇴 후 재정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한다. 또한 은퇴계획의 중심에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언제부터 소셜 연금을 받아야 하고 혜택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으며 세금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미국인들이 소셜 연금과 관련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정리했다.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시기가 가장 좋은 시기 아닐 수 있어

소셜 연금을 너무 일찍 받기 시작하는 것은 대부분의 연장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다. 특히 아직도 일을 하면서 소셜 연금을 받는 것은 대부분의 연장자에게 손해라는 것이 재정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많은 연장자들이 정부가 제공하는 소셜 연금을 더 일찍 받으면 받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생각의 배경에는 앞으로 소셜 연금이 고갈될 수 있고 일찍 받으면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일을 하면서 62세부터 소셜 연금을 받을 경우 재정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62세부터 시작해 소셜 연금을 받고 있고 일을 하는 경우 버는 연봉의 1만7,640달러(2019년 기준) 이상에 대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소셜 혜택을 줄인다. 이같은 규정은 당신의 공식 은퇴나이(full retirement age)가 될 때까지 지속된다. 당신의 공식 은퇴나이가 67세라면 5년간 이같은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손해를 보게 되는 혜택 액수는 연봉 1만7,640달러 이상에 대해 2달러 당 1달러에 달한다. 

소셜 연금을 보통 일찍 받을 경우 첫 3년 동안은 혜택이 매년 6.67%가 줄어들고 이후에는 매년 5%가 줄어든다. 따라서 당신의 공식 은퇴나이가 67세이지만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62세부터 받기 시작할 경우 5년간 약 30%의 혜택 감소를 보게 된다. 

일부 연장자들은 소셜 연금을 일찍 받아도 67세가 되면 액수가 껑출 뛸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62세에 받기 시작하는 액수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67세, 70세에 받기 시작하는 연장자에 비해 액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부 재정전문가들은 공식 은퇴나이 이전이라도 생활비가 꼭 필요하다면 소셜 연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또 62세에 소셜 연금을 받아도 78.5세까지 생존할 경우 67세부터 받는 액수와 차이가 없다고 지적한다. 62세에 소셜 연금을 받으면 67세에 받는 것에 비해 액수는 적지만 60개월(60 페이먼트)를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62세에 소셜 연금을 받으면 67세에 받을 수 있는 연금의 70% 정도만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편 연방정부가 규정하는 공식 은퇴나이는 1983년 개정법이 통과되면서 출생연도에 따라 바뀐다. 1943년부터 1954년까지 출생한 연장자의 경우 공식 은퇴나이는 66세이지만 이후부터 2개월씩 늘어난다. 따라서 1955년생은 66세 2개월, 1956년생은 66세 4개월, 1957년생은 66세 6개월, 1958년생은 66세 8개월, 1959년생은 66세 10개월, 1960년생은 67세 등이다. 

▲재혼 등이 소셜 연금에 미치는 영향

만약 현재 이혼한 전 배우자의 연금을 받고 있는데 재혼을 할 경우에는 받았던 배우자 소셜 연금 혜택은 사라지게 된다. 만약 재혼한 배우자의 나이가 많이 어릴 경우 배우자 소셜 연금을 받는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 재혼을 하게 될 경우 재정전문가와 소셜 연금 등 영향을 받게 되는 재정 부문에 대해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많은 연장자들은 배우자 주 한명이 사망할 경우 더 낮은 소셜 연금이 없어진다는 것을 잊는다. 생존한 배우자가 두 배우자가 받았던 소셜 연금 중 더 높은 금액을 받게 된다. 

야후 파이낸스는 한 예를 들어 남편이 70세에 별세하면서 남편은 소셜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지만 아내가 92세까지 생존할 경우 더 받게 되는 금액이 생존 기간 동안 10만달러 이상이 된다고 밝혔다. 생존한 배우자가 오래 살수록 차이는 더 많이 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언제 소셜 연금을 수령할지는 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감당을 할 수 있다면 62세 보다는 공식 은퇴나이에 소셜 연금을 수령하는 것이 더 많은 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과 재정상태를 감안해서 언제 신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결정해야 한다. 당초 67세를 목표로 했지만 재정상태가 소셜 연금 소득이 필요하다면 67세 이전에 신청하는 것은 물론 가능하다. 소셜 연금은 62세 이후라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령 기준으로 나이에 따라 소셜 연금의 액수가 달라지는 것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생일이 되기 전에 신청해라

많은 연장자들은 자신의 생일이 지나야 소셜 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일 4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생일 전에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62세부터 소셜 연금을 받고 싶다면 61세 9개월이 되면 신청이 가능하다. 12월 15일에 62세가 된다면 첫 혜택 달은 1월이 되며 1월부터 시작하는 소셜 연금 체크를 2월부터 수령하게 된다. 생일이 지나서 신청을 할 경우 신청한 달부터 혜택 조건이 갖춰지지만 소셜 연금 체크는 다음 달에 받게 된다.

또한 소셜 연금 발급 시기는 신청자의 생일에 따라 정해진다. 생일이 1일에서 10일 사이인 경우 매월 둘째 수요일에 체크가 발송된다. 생일이 11일에서 20일 사이인 경우는 매월 셋째 수요일, 생일이 21일에서 31일인 경우 매월 넷째 수요일에 체크가 발송된다. 체크를 메일로 직접 받을 수 있지만 지정된 금융기관에 매달 체크를 디렉 디파짓으로 받는 것을 선택하면 더욱 편리하고 분실 위험도 없어 안전하다.

소셜 연금 신청은 직접 연방 사회보장국(SSA) 사무실에 가도 되지만 온라인(www.ssa.gov)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10분에서 30분이면 온라인 신청을 마칠 수 있다.                                                   

                                               <조환동 기자>

건강 재정형편 고려 수령 시기 결정하라
건강 재정형편 고려 수령 시기 결정하라

소셜 연금을 언제 신청하는 것은 많은 연장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결국 자신의 재정과 건강상태에 따라 결정을 해야 한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에 시민들이 들어서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