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 영주권 대기기간 2배 늘어나나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3-02 21:21:3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국가별 쿼타’철폐 지지확산 

인도·중국 등 국가출신 유리

출신국가별 영주권 쿼타를 7%로 제한하는 ‘국가별 영주권 쿼타 상한제’(per country limit)가 철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 공화 양당이 지난 7일 연방 하원에 초당적으로 발의한 ‘고급기술보유 이민노동자 공정대우 법안’(Fairness for High-Skilled Immigrants Act, H.R.1044)법안에 대한 의원들의 지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초당적인 지지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출신국가별로 적용되고 있는 7% 상한제가 폐지돼 인도, 중국, 멕시코, 필리핀 출신 이민자들은 영주권 대기기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   하지만, 한인 이민자들은 이들 국가 출신 이민자들과 동일한 대기라인에 서게 돼 영주권을 취득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현재 보다 2배 이상 대폭 장기화될 수 있다. 

28일 연방의회 법안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H.R.1044 법안에 지지서명을 마친 의원은 173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법안 발의 당시 11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주 만에 57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지서명 의원 수가 이례적으로 빨리 늘어나고 있다. 

또, 이 법안을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도 늘고 있어, 이 법안이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하원 본회의를 통과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현재 이 법안 지지서명을 마친 민주당 의원은 116명, 공화당 의원은 57명으로 집계됐다. 

이 법안에 대한 의원들의 지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현행 쿼타상한제가 이민자를 출신국가에 따라 차별하는 제도라는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2~3년 이내에 취업영주권을 취득하고 있지만, 인도, 중국 등 쿼타상한제에 묶인 국가출신 이민자들은 길게는 10년 이상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법안은 현재 국가별로 7% 상하선을 두고 있는 취업영주권 쿼타 국가별 상한제를 폐지하고, 가족이민 영주권에서도 현재의 7% 상한선을 완화해 15% 수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원에도 하원의 이 법안과 동일한 법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된 상태여서 의회 통과 가능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상원에는 공화당 마이크 리 의원과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의원이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백악관도 이 법안에 대해서는 그간 어떠한 반대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3개월간 누적된 당첨금 12억2천만 달러의 주인이 결정됐다.2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밝혔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전문가 "사고기종인 보잉 737-800은 국제항공교통 중추…사고 놀랍다" 29일(한국시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미국 매체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국내 발생 역대 최대피해 항공기 사고, 생존자 2명은 꼬리 쪽 승무원들관제탑 '조류 충돌' 경고 직후 여객기 구조요청…동체 착륙 중 사고희생자 대부분 광주·전남 지역민…연말여행 나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상)하반기에‘균형·바이어스 마켓’지역 늘어수수료 새 규정, 우려했던 혼란 크게 없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4년 만에 치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하) ‘고주택가·고이자율·매물 부족’악재 이어져 보험료는 오르고, 보험금은 수리비에 미달 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의 키워드는 ‘내 집 마련 여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지난 1일 공식 접수가 시작된‘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작성에 한창인 학부모가 많다. FAFSA는 연방 무상 학자금 보조, 연방 학자금 대출, 대학별 학비 보조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키가 크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니까 이젠 걱정이 되네요.” 세종에 사는 박모(39)씨는 딸의 몸무게 때문에 고민이 크다. 현재 6세인 딸의 키는 124㎝지만,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 강남세브란스병원 오원택 정형외과 교수 <사진=Shutterstock>  살면서 한번쯤 손을 쥐기 불편하고 손가락 끝이 저린 적이 있을 것이다. 손을 과도하게 쓰거나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조류독감·살모넬라 등전국 공급 규모 급감연휴 특수 겹치며 가중식탁 물가 전반‘들썩’ 연말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조류 독감 확산과 살모넬라균 오염 등으로 공급은 급감하면서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 반이민정책 강화 ‘비상’일부국 입국금지령 우려”국경차르“, 불체자 가족시민권 자녀도 함께 구금”  USC 등 주요 대학들이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입국금지령을 우려해 해외 출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