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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스칼럼] 미혼자녀 결혼시키는 방법 3가지

지역뉴스 | | 2019-02-11 20:20:26

칼럼,커플스,이선화,자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올해가 되면서 지난해도 별수 없이 세월을 보냈다 생각하는 부모님들의 문의와 관심 덕분에 커플스는 눈코틀새 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 부모님의 애절한 마음과는 달리 우리 미혼자녀들은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커플매니저들도 매일 작전과 연기로 그들을 움직일 수 있도록 전쟁을 치룬다.

우리 커플매니저들도 진행을 하고 결과를 이루어 내기 위해 많은 계획과 작전을 1안 부터 5안정도는 준비해 둔다.부모님들도 자녀에 대해 완전히 내려놓을 자신이 없다면 작전이 필요하다. 

나이가 꽉찬 자녀가 아직도 결혼은 커녕 데이트 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 최소한 이정도 노력은 해보길 바란다.

1. 구체적 시기를 조율하라

무조건 언제 결혼할거냐고 잔소리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 하고있는 일이 얼마나 바쁜지, 왜 이성을 안 만나는지 이유를 들어보고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게끔 하라.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 하면 그 어떤 것도 물어보지 말고 언제까지 기다려 줘야 하는지 구체적 시기를 물어봐라. 주어진 직장일이나 공부 때문에 1년이 걸린다는가 2년이 걸린다든가 하면 그때까지 기다려 줘야 한다. 물론 그사이에도 시기는 바뀔 수 있으며 이성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렇치 않더라도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면 상호간의 약속으로 분쟁 할 일도 없고 시간이 다가올 수록 미혼자녀는 책임감과 부담으로 무언가 시도해보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아무일 없이 기다려 줬던 시간이 되면 그때부터는 부모님이 나서는 것에도 순종적이거나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훗날을 위한 한보 후퇴전략이다.

2. 현재 만나고 있는 이성을 인정하라

미혼자녀 중에 만혼임에도 전혀 결혼할 생각을 안하고 있는 그들의 속사정 중에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많다. 과거에 교제 중이던 이성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심하게 반대했던 경험이 현재 누군가를 만나봤자 또 반대 할거라는 막연한 불신감도 갖고 있다. 

또는 그때의 상처로 보란듯이 아무도 안만나는 것으로 억울함을 복수로 갚는 경우도 상당히 보았다.

그런데 부모님의 반대 이유를 들어보면 나 역시 납득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후회하는 부모님도 많다. 이럴거면 그냥 허락해줄걸..... 물론 부모님의 반대로 지금 잘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부모도 있다.

본질은 자녀와 부모의 이견에서 충분한 설득과 이해 없이 일방적인 부모의 권위로 끝을 낸 것이다.  지금 탐탁치 않는 이성을 만나고 있다면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기다려 주자. 반대할 이유가 정말 합당한지도 살펴봐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커플스에라도 상담해 보면 이런저런 사연을 들어줄 수 있고 객관적으로 상담 할 수 있으니 전문가 등 객관적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자녀의 선택에 존중하고 인정해줘라. 설령 잘못된 판단의 결과가 나올지언정 그것 역시 그들이 감당할 몫이다. 자녀의 잘못이 아니다. 애초에 품안에 있을 때 부모와 자녀의 원활한 소통과 교육과 훈련은 끝난다. 그리고 그 재료를 꺼내 살려내는 것이 자녀들이다. 주도적으로 그들이 선택하고 책임지고 감당할 수 있도록 키웠다면 나머지는 그들에게 맡겨야 한다.

3. 부모가 본이 되어야 한다.

미혼 자녀 주위에 이혼이나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나 형제들,특히 부모님의 불행한 모습을 보고 자랐다면 결코 결혼에 대한 환상은 없을 것이다.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그나마 환상이나 기대라도 있어야 기꺼이 용기를 내고 가보는게 여행이나 결혼, 우리의 인생 여정이다. 

내 자녀 주위의 부정적 영향을 줄 친구들을 만나지 말라 잔소리 하기 전에 자녀들을 내려놓고 부모의 행복에 집중하자. 자식을 먼저 챙겨주기 전에 내 배우자를 더 챙겨주고 함께 운동하고 취미활동하고 여행 다니면서 부모의 인생을 부모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는 모습 자체가 미혼 자녀에게는 자극이 되고 본이 되고 의욕이 생길 것이다. 결국 끝까지 나를 지켜주고 돌볼 사람은 바로 옆에 있는 배우자 밖에 없다. 그래서 미혼 자녀를 결혼시켜야 한다는 간절함도 더 생기겠지만 그럴 때마다 자녀에 관심과 잔소리는 끊고 옆에 있는 내 배우자에게 최선을 다하자. 싱글부모라면 본인이 좋은 짝 찾아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오히려 자녀에게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자녀의 결혼에 자극제가 될 것이다.

커플스에서도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관여로 자녀의 배우자를 찾는데 무척 힘들 때가 있다.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부모의 욕심과 대리만족의 대상으로 밖에 안보일때가 많다. 특히 이민자 1세,2세 3세로 넘어가면서 모든 세대가 공존하고 있는 이시기에 그들의 간격은 너무가 벌어져 있다. 그것을 극복하려면 내가 노력하든가 인정해주든가 내려놓는 것이다.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 부모님만 잘 살아주면 우리 자녀들도 알아서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물려줄 자산 모으느라 아무것도 누리지 못한 보상심리로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 보다 아무것도 물려줄 것 없이 자식한테 기대하지 않고 부모님이 잘 살아 주면 그걸로 모두가 잘 사는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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