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이민자 없으면 미 인구성장 멈춘다"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2-07 19:19:0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민연구센터 분석보고서

이민유입 연110만명 안되면 

2060년 3억2,920만명 추산

인구성장률 사실상 0% 근접

미국 인구는 향후 40년간 7,900만명이 늘어나 오는 2060년 4억명을 돌파할 것이며, 인구 증가의 대부분의 신규 이민 유입에 따른 증가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이민 수준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인구 성장은 멈추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연구센터(CIS)가 4일 신규 이민 규모와 이에 따른 미국 인구증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인구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2017년부터 오는 2060년까지 약 40년간 일어나게 될 미국의 인구변화를 전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현재 수준의 이민자 인구 ‘순증가’(Net Increase)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인구 성장이 멈추고, ‘노동 인구’(18∼65세)비율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CIS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2010년 센서스 당시의 이민 수준인 연간 110만명 수준의 ‘순이민 증가’가 유지될 경우, 오는 2060년까지 미국 인구는 2017년 대비 7,900만명이 증가한 4억45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이민자 유입이 없을 경우, 미국 인구는 사실상 성장세가 멈추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순이민 증가규모를 ‘제로’로 가정할 경우, 미국 인구는 오는 2037년 3억4,0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해 2060년에는 인구 규모가 3억2,92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7년에 비해 370만명 늘어난 것으로 인구 성장률은 사실상 0%에 근접하게 된다. 

또, 미국은 현재 급속하게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현 수준의 순이민 증가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노동인구(18∼65세)비율 64%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현재의 신규 이민유입 규모가 유지되더라도 미국 전체 인구에서 ‘노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오는 2060년 59%로 떨어지고,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현재의 15.6%에서 23.4%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CIS는 보고서에서, 신규이민 확대가 현 수준의 노동인구비율 유지를 위한 해법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CIS는 현재의 인구 규모 3억2,000만명 규모가 유지하는 ‘안정화’(stabilization scenario) 단계에서도 신규 이민을 확대하지 않고도 노동인구를 유지할 수 있다며, 은퇴연령을 상향조정하고, 70%를 나타내며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노동인구의 고용율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3개월간 누적된 당첨금 12억2천만 달러의 주인이 결정됐다.2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밝혔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전문가 "사고기종인 보잉 737-800은 국제항공교통 중추…사고 놀랍다" 29일(한국시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미국 매체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국내 발생 역대 최대피해 항공기 사고, 생존자 2명은 꼬리 쪽 승무원들관제탑 '조류 충돌' 경고 직후 여객기 구조요청…동체 착륙 중 사고희생자 대부분 광주·전남 지역민…연말여행 나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상)하반기에‘균형·바이어스 마켓’지역 늘어수수료 새 규정, 우려했던 혼란 크게 없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4년 만에 치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하) ‘고주택가·고이자율·매물 부족’악재 이어져 보험료는 오르고, 보험금은 수리비에 미달 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의 키워드는 ‘내 집 마련 여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지난 1일 공식 접수가 시작된‘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작성에 한창인 학부모가 많다. FAFSA는 연방 무상 학자금 보조, 연방 학자금 대출, 대학별 학비 보조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키가 크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니까 이젠 걱정이 되네요.” 세종에 사는 박모(39)씨는 딸의 몸무게 때문에 고민이 크다. 현재 6세인 딸의 키는 124㎝지만,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 강남세브란스병원 오원택 정형외과 교수 <사진=Shutterstock>  살면서 한번쯤 손을 쥐기 불편하고 손가락 끝이 저린 적이 있을 것이다. 손을 과도하게 쓰거나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조류독감·살모넬라 등전국 공급 규모 급감연휴 특수 겹치며 가중식탁 물가 전반‘들썩’ 연말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조류 독감 확산과 살모넬라균 오염 등으로 공급은 급감하면서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 반이민정책 강화 ‘비상’일부국 입국금지령 우려”국경차르“, 불체자 가족시민권 자녀도 함께 구금”  USC 등 주요 대학들이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입국금지령을 우려해 해외 출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