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담배 끊었는데 기침 자주 한다면? 일시적 금단현상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2-01 14:14:5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어지럼증·두통·배고픔·불안감

피로·집중력 저하·우울증 등 다양

 “독소 빠져나가는 건강회복 과정”

물 자주 마시면 증상완화 도움

담배를 끊고 나서도 계속 기침이 난다면, 오히려 담배를 끊기 전에는 기침 증상이 별로 심하지도 않았는데, 끊고 나서야 기침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바로 금단 현상이다.

담배를 끊고 나면 금단 현상으로 기침 증세 뿐 아니라, 어지럼증, 두통, 배고픔, 불안감과 피로, 짜증이 나거나 조바심 나고, 가슴이 당기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거나, 집중력 저하, 우울증, 수면 패턴이 바뀌는 등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식욕이 늘어 체중이 늘거나,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흡연자에 따라 담배를 피웠을 때는 별로 발생하지 않았던 기침이 오히려 담배를 끊고 나서 더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대개는 기침 증세를 비롯한 금단 현상은 일시적이며, 이런 증상들은 인체에 담배로 인해 쌓였던 독소가 빠져나가고 있으며, 몸이 다시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증거다.

폐에는 미세한 솜털같은 ‘섬모 조직’(cilia)이 있어서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모아 점액을 통해 기침으로 외부로 배출한다. 그러나 담배 흡연을 하면 섬모 조직 활동이 느려진다. 담배를 끊고 나면 섬모 조직이 회복돼 활발하게 움직이고, 폐에서 점액을 모아 외부로 기침으로 배출시키는 활동이 빈번해진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기침 빈도 수도 점차 줄게 된다. 담배를 끊고 나서 대개 1년 안에는 기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 문제가 개선된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기침이나 다른 금연 금단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하루 6~8잔 정도 자주 물을 마시고, 수분을 보충해준다. 잠자리에 들기 전 꿀을 먹는 것도 좋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며, 기침을 완화하는 일반의약품(OTC) 를 사용해도 좋다. 기침이 한달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지고, 혹은 기침에 피가 섞여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한인금연센터(ASQ·Asian Smokers‘ Quitline)에 따르면 금단 증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금연보조약품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금연침, 한약, 금연처방약(자이밴, 웰부트린), 니코틴 껌, 사탕, 패치, 구강 흡입기 같은 니코틴 대체제 등이 있다.

흡연 욕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꾸 몸을 움직이거나 운동하고, 집안 청소하기, 입과 손의 허전함을 줄이기 위해 물을 마시거나, 껌 씹기, 얼음 씹기, 샐러리나 당근 같은 한입 거리 채소 씹기, 양치질 하기, 금연 일기 쓰기 등이 도움될 수 있다.

금연에 실패해도 자꾸 도전하는 것이 성공율을 높이는 길이다. 

담배 끊었는데 기침 자주 한다면? 일시적 금단현상
담배 끊었는데 기침 자주 한다면? 일시적 금단현상

금연을 시작하고 나서는 기침이나 어지럼증, 두통, 불안이나 우울증, 배고픔 같은 금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미지투데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트럼프 관세… 가구 연생활비 7,600달러까지 상승”

중국·캐나다·멕시코에 최대 100%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약이 실현되면 미국 가구가 연간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2,500달러에서 7,600달러에 달할

“현대제철, 미 제철소 건설 검토”

‘트럼프 무역장벽’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미국에 대형 제철소 신규로 짓는 대규모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로이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CES 2025’에서는 새로운 첨단 제품들이 대거 소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하이텍 기업 ‘릭토

미, AI칩 수출통제 전 세계로 확대

‘국가별 구매가능 상한’중국 등은 사실상 ‘금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동맹국에만 제한 없이 수출하고 나머지 국가에는 구매할 수 있는 양을 한

영국 가려면 ETA 받아야 미·한국 등 48개국 확대

영국이 지난 8일부터 비자를 받지 않은 방문자에 대한 전자여행허가(ETA) 제도를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48개 국가로 확대해 시행에 들어갔다. ETA는 비자와는 별도로 입국 전 온

트럼프 취임 맞춰 대대적 불체자 단속·추방 현실화

수도 워싱턴 DC서부터건설·요식업·농업 현장급습 단속 작전 준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맞춰 수도 워싱턴 DC에서 대규모의 불법 체류 외국인 단속이 시작될 전망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삶의 터전 밤새 잿더미로”… 한인들 ‘망연자실’
“삶의 터전 밤새 잿더미로”… 한인들 ‘망연자실’

최악 산불사태 사흘째리세이즈·알타데나 등 한인주택 잇딴 전소 피해   한인 주택을 포함해 5천채가 넘는 주택과 건물이 화마로 소실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