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바뀌는 이민법 따라 서류 꼼꼼히 준비해야"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1-28 21:21:02

이민법,세미나,법률,무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스몰 펌 위원회(Small Firm Committee)가 주최하는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가 “트럼프 시대의 이민정책”이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임태형, 이현철, 김운용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각 20분씩 강의 했으며, 강사마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의에서 임태형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난민 혹은 이민자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급감하고 있다"며 “심사요건 및 단속 등의 강화로 인해 거절률은 물론 서류처리기간 또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 ‘바이 아메리칸 앤 하이어 아메리칸(Buy American and Hire American)’ 행정명령으로 인해 취업비자에 대한 추가서류 요청 및 승인거절이 급증했다” 며 “특히 H-1B의 경우 2017년 트럼프의 취임 이후 추가서류 요청률이 약 7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각율도 20%가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민서류 처리 또한 크게 지연되고 있다”며 “트럼프 취임 전에는 I-129, I-130, I-140, I-485 등의 평균 처리 기간은 평균 5개월 정도였으나 현재는 평균 9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김운용 변호사의 설명에 따르면 취업영주권의 경우 “2017년 10월 인터뷰 의무화, 2018년 9월 추가서류 없이 거절, 2018년 10월 신청서 거절 시 추방이 가능해지는 등 이민정책이 크게 변화되면서 영주권 취득이 더욱 힘들어졌다”며 “학생비자(F-1) 또한 수속기간이 크게 늘어 기존 수속기간이 5개월 정도였으나 현재 F-1 수속기간은 13개월이 걸려 소요시간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분 변경 신청 후 F-1 학생 프로그램 시작일까지 30일 이상의 갭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이민국 수속이 지연되어 학교 프로그램 시작일을 뒤로 미루는 경우 기존 체류 신분이 끝나고 30일 이상 시작일이 지연되기도 한다. 이때 F-1 승인시점까지 추가적인 신분유지가 필요해졌다”며 “30일 이상의 갭이 생기게 되면 이를 이유로 서류가 기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철 변호사는 “반 이민적인 정부의 분위기로 인해 이민자에게 불리한 정책들이 자꾸 등장하고 있다"며 “이민서류 신청 시 본인이 꼼꼼히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인변호사협회 스몰 펌 위원회는 이번 이민법 무료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를 한인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