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영어식 이름 이민자 편견 덜 받아"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12-28 20:20:0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토론토대 연구팀 가상조사 

"자아 정체성에는 부정적"

이민자가 본래의 이름을 고수하는 대신 영어식 이름으로 개명할 경우, 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X‘는 26일 미 사회심리학 및 성격과학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이민자가 인종이나 민족을 드러내는 본래의 이름 대신 영어식 이름으로 개명할 경우, 이민자에 대한 미국인들의 편견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토론토 대학 시아 차오 교수팀이 미국인들을 상대로 가상실험 조사를 벌인 결과, 항공기 사고와 같은 위험에 처해 있는 경우, ‘찌앙’(Jiang)이나 ‘아흐메드’(Ahmed)와 같이 중국 또는 중동계 이름을 가진 이민자들이 영어식 이름을 가진 이민자보다 희생될 가능성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인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인종이나 민족 성향이 드러나는 이름의 이민자들에게 더 강한 편견을 갖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구명보트에 올라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서, 본래의 이름을 가진 이민자 보다 ‘존’(John)과 같은 영어식 이름을 가진 이민자가 생존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위급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 영어식 이름을 가진 미국인이 다수인 상황에서는 비영어식 이름을 가진 이민자가 희생자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고, 영어식 이름을 가진 이민자는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차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민자들에게 영어식 이름으로 개명할 것을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며, 이민자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어식 이름이 이민자들의 미국 사회 동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영어식 개명은 이민자들의 자아정체성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뉴올리언스 새해맞이 명소에 차량 돌진…10명 사망·35명 부상
뉴올리언스 새해맞이 명소에 차량 돌진…10명 사망·35명 부상

범인의 총격으로 경찰관 2명 부상…현장에 급조폭발물도 발견현지경찰 "용의자, 최대한 많은 사람을 치려 했다"…CNN "용의자도 사망"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새

유명 기독교 음악 라디오 방송국 폐쇄
유명 기독교 음악 라디오 방송국 폐쇄

피시104.7FM 매각으로 2월1일부터 송출 중단  한인들도 즐겨 듣는 라디오 기독교 음악 방송국이 폐쇄된다.2000년 개국 이후  25년간 애틀랜타 일원을 대상으로 현대 기독교

〈포토뉴스〉 서상표 총영사,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 참석
〈포토뉴스〉 서상표 총영사,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 참석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가 16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거버너스 맨션(Governor's Mansion)에서 주최한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에 참석했다

월세 내느라 허덕이는 귀넷 세입자
월세 내느라 허덕이는 귀넷 세입자

세입4가구 중 1가구 꼴소득 절반 이상 월세로    메트로 애틀랜타의 아파트 등 주택 임대료가 최근 급등하면서 세입자 중 상당수가  임대료 납부에 적지 않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은 지혜와 성공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입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어수선한 정국이 주권자인 국민의 뜻대로 지혜롭게 해결되고 새로운

〈신년사〉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신년사〉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서상표입니다.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30여년전 제가 처음 애틀랜타에 발 디

〈신년사〉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신년사〉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존경하는 미주 한인 상공인 여러분, 그리고 애틀랜타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5 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과 헌신으

〈신년사〉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신년사〉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희망의 을사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해도 희망의 2025년 밝은 햇살아래 묻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한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
〈신년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

존경하는 동남부 한인 동포 여러분!희망과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2025년 청색 뱀띠의 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우리 한인사회는 뜨거운 단합과 헌신으로 함께 걸어왔습니다.그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 회장
〈신년사〉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 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조지아 한인식품협회 회장 김백규입니다.지난 한 해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갔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