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씨 기부 다이아 판매로
차용3만달러 상환노력은 지속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일홍)가 주차장 싱크홀 공사비를 마침내 완납할 수 있게 됐다.
한인회는 28일 포춘쥬얼리를 운영했던 박영규 카니하우스 일식당 대표로부터 1만달러를 기부 받았다. 당초 박 대표는 포춘쥬얼리를 운영할 당시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1만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기부했다. 하지만 기부한 다이아몬드 판매가 최근에 완료됐고 박 대표는 판매대금을 건립기금이 아닌 싱크홀 공사 후원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한인회 싱크홀 공사비용은 총 6만 2,700달러로 한인회 측은 계약금 3만달러를 페밀리센터, 장학기금 등에서 차용하는 한편, 사랑의 천사포에서 1만달러, 애틀랜타 노인회에서 5,000 달러 등의 기부금을 각각 기부받았다.
여기에 한인회 이사진들의 기부금과 이번 박 대표의 후원금을 포함하면 공사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일홍 한인회장은 이날 "박 대표의 후원으로 공사대금은 충당됐다"고 확인하면서 "하지만 모금활동을 지속해 기존 차용 금액에 대한 상환자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싱크홀 공사는 지난 9월 완료됐다. 이인락 기자
카니하우스 박영규(오른쪽) 대표가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에게 한인회관 싱크홀 보수비 1만달러를 기부하고 있다.<사진=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