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설탕의 수백배 단맛… 칼로리 낮고 체외 배출돼 당뇨·비만환자도 섭취 가능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11-23 19:19:4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초콜릿이나 케이크의 달콤한 맛은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단맛이 부정적인 어감을 갖게 됐다.

설탕은 단맛의 상징이지만 ‘현대의 적’이 됐다. 달달한 맛 때문에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게 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는 현대인에게는 환영을 받지 못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칼로리는 낮추면서 단맛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감미료’다. 감미료는 화학적으로 합성돼 설탕의 200~700배 단맛을 나게 하지만 대부분 저칼로리나 무칼로리다. 특히 감미료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출돼 영양학적 효과나 영향이 없다. 혈중 포도당 수치도 높이지 않아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도 먹어도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감미료는 22종이다. 가격도 설탕의 40분의 1수준이다. 설탕에 비해 사카린나트륨은 300배, 스크랄로스는 600배,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은 200배의 단맛을 내기에 다양한 식품에 쓰인다.

단맛이 나는 식품은 충치를 일으킨다고 여기지만 감미료로 달게 한 식품은 그렇지 않다. 충치유발 세균은 설탕을 먹고 산을 배출해 치아표면층을 약화해 충치를 유발하지만 감미료는 충치유발 세균의 먹이가 되지 않기에 산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감미료가 안전한지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다. 

감미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설립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안전성을 평가하고 인체안전기준인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감미료를 ADI 내에서 먹으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데 우리의 감미료 섭취 수준은 ADI의 4.3% 미만으로 안전하다.

감미료는 명칭과 용도를 제품에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어 구매하기 전 성분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을 생성해 페톤케톤뇨증(PKU) 환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에 구매 전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설탕 등을 과다 섭취하면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단맛의 유혹은 단박에 끊기 어렵다. 설탕을 대체하는 다양한 감미료를 제대로 알고 먹으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근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포장과 보건연구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트럼프 관세… 가구 연생활비 7,600달러까지 상승”

중국·캐나다·멕시코에 최대 100%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약이 실현되면 미국 가구가 연간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2,500달러에서 7,600달러에 달할

“현대제철, 미 제철소 건설 검토”

‘트럼프 무역장벽’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미국에 대형 제철소 신규로 짓는 대규모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로이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CES 2025’에서는 새로운 첨단 제품들이 대거 소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하이텍 기업 ‘릭토

미, AI칩 수출통제 전 세계로 확대

‘국가별 구매가능 상한’중국 등은 사실상 ‘금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동맹국에만 제한 없이 수출하고 나머지 국가에는 구매할 수 있는 양을 한

영국 가려면 ETA 받아야 미·한국 등 48개국 확대

영국이 지난 8일부터 비자를 받지 않은 방문자에 대한 전자여행허가(ETA) 제도를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48개 국가로 확대해 시행에 들어갔다. ETA는 비자와는 별도로 입국 전 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