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애틀랜타 등 6개 도시서 열려
매크로 연구소 주최...24일엔 세미나
애틀랜타 한인이민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문학을 알리기 위한 '영문 한국문학 감상문 경시대회'가 열린다.
교육연구기관 매크로 연구소(대표 권순희 ∙사진)는 오는 27일 '제1회 한국문학 비평적 감상문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권자를 포함한 외국인 및 한인2세 등을 대상으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LA, 뉴욕, 시카고, 보스턴, 오스틴 등에서 열린다.
권 대표는 "영문으로 번역된 좋은 한국문학 작품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 묻히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문학도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독후감 경시대회를 기획했다"고 대회 개최 동기를 설명했다.
독후감 대상도서는 노벨문학상에 꾸준하게 거론되는 작가들의 작품 20여권 중에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고향(현진건) ▲탁류(채만식) ▲토지(박경리) ▲황제를 위하여(이문열) ▲천개의 눈물(권순자) ▲만인보(고은) ▲제스처 라이프(이창래) ▲님의 침묵(한용운) ▲누가 허밍버드를 죽였나(최복림) 등이 포함됐다.
장원에는 1,000달러, 우수상에는 500달러(2명), 장려상(3-5명)에는 2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매크로 연구소는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에모리대에서 문학비평문과 감상문 쓰기와 영문 한국문학에 대한 세미나를 마련한다. 강사로는 권순희 박사, 매튜 루이스 박사 등이나서며 이문열 작가는 화상으로 강의한다.
세미나 및 비평 감상문 대회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macroedin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404-488-6663.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