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감금한 뒤
현금등 훔쳐달아나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한인남성 2명이 강도 행각을 벌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께 스태튼아일랜드의 아드리나 스파(97 New Dorp Plaza)에 3인조 아시안 강도가 침입해 매장에 혼자 있던 여직원의 손과 발을 묶어 감금한 후, 휴대전화와 DVR시스템, 현금 2,700달러를 훔쳐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폭행을 당해 손가락이 부러지는 등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일간 월드저널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아시안 남성 3명 가운데 2명은 한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소내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따르면 업소내에 들어온 2명의 아시안 남자가 한국어로 말을 주고받으며, 주변을 살피다가 여성 직원이 혼자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범행에 돌입했다는 것. 다른 한명은 동남 아시아계로 전해지고 있다.
관할 122경찰서는 업소 감시카메라를 통해 3명의 남성이 범행에 가담한 것을 확인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