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건강칼럼] 척추 압박 골절의 치료1

지역뉴스 | | 2018-09-08 12:12:41

유명재,건강,칼럼,척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얼마전의 일이다. 한 중년의 여성이 필자의 진료실에 전화를 걸어와서 문의를 해왔다. 자신이 모시고 사는 시어머니께서 얼마전에 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요통이 발생했다고 한다. 너무 심하게 통증을 호소하시는 나머지 응급실로 급하게 모시고 갔는데 엑스레이와 CT(컴퓨터 단층촬영)등의 검사를 통해서 척추의 압박 골절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응급실에서는 그냥 진통제만 주고 다음에 정형외과로 예약을 잡아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인 이 분이 필자에게 전화해서 시어머니께 지금 뭘 어떻게 해드려야 하는지 물어온 것이다.

이런 일은 필자에게 다니는 환자에게도 발생하곤 한다. 한번은 한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 응급실에 근무하는 그 미국의사는 내 환자의 일이라면서 필자와 통화하기를 원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필자에게 요통으로 치료받으러 다니는 78세의 남성 M씨가 그만 집에서 넘어져서 응급실에 내원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척추의 압박 골절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 응급의학과 의사가 보니 이 환자에게 치료를 권하고는 싶은데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모르다가 환자가 이미 통증 전문의에게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필자에게 의견을 물어온 것이다.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척추 골절은 심각한 척수신경 손상을 가져오고 때로는 생명을 잃거나 영구적인 장애로 직결되기 때문에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이 되기 쉽다.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층에서 발생하는 척추의 압박 골절은 대개는 젊은 층에서 사고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척추 손상과는 거리가 먼 상당히 다른 종류의 손상이다. 다들 짐작할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말해서 척추는 다른 부위의 뼈와 마찬가지로 강한 힘줄과 인대에 의해서 지지되는 매우 단단한 구조물이고 이게 부러진다는 것은 앞뒤로 가해지는 엄청난 외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당연히 척추 골절시 그 척추가 감싸고 있는 신경의 손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척추의 압박 골절은 매우 가벼운 종류의 손상, 즉, 엉덩방아를 살짝 찧고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인데 사고 당시 척추가 전후로 흔들리는 것이 아니고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몸무게 자체의 힘에 의해서 눌리게 되기 때문에 글자 그대로 압박에 의해서 생기는 골절이다. 이렇게 아래로 누르는 힘이 가해지면 순간적으로 이미 골다공증으로 뼈 조직이 엉성하고 약한 가운데 있는 상황에서는 뼈가 눌리면서 부러지는 것이다. 마치 속이 빈 상자를 위해서 밟으면 상자의 윗부분이 찌그러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좋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런 압박 골절은 과연 어떻게 치료하는 것일까. 다음 시간에 한번 다루어 보기로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안수·결혼 반LGBTQ 정책 667-45 폐기동성애 기독교 가르침 위배 삭제 예정  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11간 총회를 8년만에 개최하고 지난 수년 동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한 은퇴자 "도시기능 못하면 위헌"29일 조기투표 시작해, 주민 혼란 멀베리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 경계 안에 사는 한 남성이 카운티 선거위원회와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29일 16명 체포, 30일에 시위 계속전국적으로 시위대 1천명 이상 체포 미국 내 몇몇 유명 대학교에서 가자 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1천명 이상의 인원이 체포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