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민자 부모-자녀 격리수용 언제까지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09-04 16:16:42

부모,자녀,격리,이민,정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두달 전 연방법원명령 불구 

수백명 아동 아직 부모 못봐

조지아서도 격리 상황 심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부모-자녀 격리 정책 폐지된 지 두 달이 지났으나 여전히 수백 명의 아동들이 부모와 재결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정부 관할 이주 아동 수용소에서 보호 중인 497명을 비롯해 수백 명의 아동들이 여전히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5세 미만의 아동도 22명에 달한다. 그들 중 6명의 부모는 이미 미국에서 추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정부는 정부 관할 이주 아동 수용소에 구금된 아동의 부모 중 322명이 추방된 상태라고 최근 밝혔으나, 추정치일 뿐 정확한 숫자조챠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불법 이민 아동의 미국 망명 의사를 묻는 과정 등 절차가 복잡해 부모와의 재결합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가운데 격리 수용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문제도 불거졌다. 지난 6월에는 미 애리조나 주의 이주 아동 수용소에서 일하는 관리자 두 명이 십대 불법 이주민 자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외무부 차관은 "애리조나 수용소 근로자들이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엘살바도르 출신 아동 3명을 성적 학대했다"며 "미 당국이 적절한 절차를 통해 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아도 다소 성격은 다르지만 이민자 부모와 자녀가 강제로 이별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애틀랜타를 포함해 조지아의 법원과 이민국도 만약 이민자 부모가 수감소에 수감되거나 추방되게 되면 자녀들을 가정위탁소에 넘긴다. 이 경우 부모들은 자녀를 되찾기 위해서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법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물론 부모가 추방당한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아 졸지에 이산가족이 되어버린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찾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온두라스 출신의 한 여성은 조지아에서 2017년도에 체포돼 추방 당했다. 이후 조지아주가 그의 자녀 송환절차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법원 측은 오는 10월 심리를 통해서만 판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을 대리 소송 등의 방법으로 돕고 있는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처리과정이 매우 느리고 힘들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인락 기자 

이민자 부모-자녀 격리수용 언제까지
이민자 부모-자녀 격리수용 언제까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밀입국하면 후회할 것”… 텍사스주 경고 빌보드
“밀입국하면 후회할 것”… 텍사스주 경고 빌보드

텍사스 주정부가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 이민자들을 겨냥해 미국 국경 밀입국 시도를 줄이기 위한 경고 빌보드 캠페인에 나섰다. 그렉 애벗 주지사실이 공개한 경고 빌보드는 스페인어는 물

[이민법칼럼] 유학생들의 출입국

이경희 변호사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출국 후 다시 미국에 입국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문의가 많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는 2025년 1월20일 이

비트코인, 올해 얼마까지 상승할까?

다수, 20만달러까지 전망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024년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2025년에도 지속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상당수 플랫폼은 2025년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한인 연방의원 공식 취임앤디 김·영 김·데이브 민가족들과 함께 취임선서“아메리칸 드림 상징” 앤디 김(왼쪽부터)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에 탄 부친 김정한씨

US스틸 인수무산 “미 국가 안보 위험”
US스틸 인수무산 “미 국가 안보 위험”

바이든, 금지 공식발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제철의 미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국가 안보

북미·유럽, 한파 동반 눈폭탄에 피해 속출…최대 35㎝ 눈 예상
북미·유럽, 한파 동반 눈폭탄에 피해 속출…최대 35㎝ 눈 예상

미 중·동부 휩쓴 눈보라에 교통망 마비…영하 18도 북극한파 예고유럽서도 한파·폭설로 항공편 결항…온화한 지역서는 홍수 경보 미국 눈폭탄5일 켄터키주 루이스빌의 도로에서 차들이 눈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AFP=연합뉴스]3일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와 있는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발부 자체는 불복 다툴수 없어 부적법…체포·구금시 적부심사 청구할수 있어""내란죄는 공수처 수사가능 '관련 범죄'…대통령실 관할 서부지법에 영장 가능"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활짝 밝았다.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 바이어라면 새해 소망이 남다르겠다. 무엇보다 집값이 떨어지고 모기지 이자율도 낮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올해 집을 팔 계획이라면 연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경쟁을 피해 연초부터 주택 구입 활동에 나서는 바이어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말 늘어난 주택 수요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