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우리의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할 때...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8-08-21 21:21:2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네 신을 벗으라

로렌 커닝햄·제니스 로저스 지음, 

예수전도단 펴냄

모세가 하나님을 만난 순간, 그가 들은 하나님의 명령은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였다. 성경에서 신을 벗는 다고 할 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아스가 룻과 결혼하려 할 때, 우선권을 갖고 있던 이가 그 권리를 포기하는 증표로 자신의 신을 벗어 보아스에게 건넸다(룻4:8).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날 때 맨발로 걸었다(삼하15:30). 예수님도 맨발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가셨을 것이다. 

당시의 풍습을 생각해본다면 신을 벗는다는 것은 ‘권리를 포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권리, 지위 같은 것들을 내려놓는다는 의미다. 모세는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았다. 하나님의 불꽃 같은 임재 앞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그의 백성을 구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네 권리를 포기하라’는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네 신을 벗으라> 원서의 제목은 <Winning God’s Way>이다. 즉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세상에서는 ‘포기 = 패배’라는 가치관으로 이기는 법에 대해 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우리들이 소중한 것을 포기할 때 더 큰 승리와 성취를 이루게 하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 가운데 경험한 다양한 사건과 상황을 통해,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포기함으로 더 큰 성취에 이르렀던 사건과 경험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살 것을 도전하며 그 비전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총 9장에 걸쳐 권리 포기와 대가 지불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부르심과 권리 포기, 가정과 결혼, 재정, 헌신과 연합, 명예와 순교, 용서, 반대 정신, 정복과 승리를 이야기다. 막연하게 그냥 소중한 것을 내려놓으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바로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내려놓음’이라는 결단 앞에서 내가 가진 그것을 잃을까 봐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내려놓지 않으면 새로운 것이 시작될 수 없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려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동안 내가 가지고 누리고 있었던 나의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만 한다.

저자 로렌 커닝햄은 초교파 국제 선교단체 YWAM(Youth With A Mission)과 훈련기관인 열방대학의 설립자다. 수많은 선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책들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믿음으로 사는 것에 대해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 제니스 로저스는 로렌 커닝햄 목사의 여동생이며, YWAM에서 활동하며 그와 함께 네 권의 책을 공저했다.

아틀란타 한인교회 섬김의사역자학교

우리의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할 때...
우리의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할 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