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불구 얻은 게 더 많았던 선거"
"어려움 불구 한인지원 감사"
"아내 허락하면 다음 선거에"
제7지역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했던 데이비드 김(사진) 후보가 600여표차로 졌다. 패배가 확정된 24일 밤 선거캠프에서 김 후보를 만나 만나 심경을 들어 봤다.
▲아쉽게 패배했다
"패배하긴 했지만 얻은게 더 많았던 선거였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지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카카오톡에는 1,000여명의 한인분들이 초대돼 투표에 참여하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으며, 투표소에는 한인 어르신들이 거동이 불편해도 투표에 참여해주시는 등 큰 감동을 줬다.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버도 후보에 축하의 말을 전하며 당선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한인 선거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조지아주는 선거에 참여하기가 복잡하고 어려운 지역 중 하나다. 이번 선거같은 경우에도 30일전에 미리 등록을 해야했고 지정된 선거구 내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는 등 구시대적인 투표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귀넷의 경우 조기투표에 투표소 하나만 마련됐다. 이 때문에 많은 한인 유권자분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희생과 봉사로 많은 득표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재출마 계획은 있나? 재출마 한다면 다시 7지역구에 도전할 생각인가?
"한동안은 휴식기를 가지고자 한다. 이번 선거로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다. 아내도 나를 지지해주고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일해왔다.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고 휴식을 취한 뒤 추후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나갈 예정이다. 재출마의 경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아내가 다시 한번 지지해 준다면 다음 선거에라도 다시 도전 해보고 싶다. 만약 버도 후보가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최종 당선되고 좋은 행적을 보인다면 그를 적극 지지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으로 한인 커뮤니티와 유대감을 가지고 소수 민족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치 및 커뮤니티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겠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