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SV한미상의 주최
시에서 1만달러 지원
산타클라라시 한국의날 행사가 오는 8월 11일(토) 실리콘밸리한미상공회의소(창설자 김길웅) 주최로 열린다.
주최측은 “42년 전통의 SV한미상공회의소가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해온 한국의 날 행사를 올해 3번째로 열게 됐다”면서 “특히 올해는 산타클라라시로부터 축제지원금 1만달러를 후원받는 것이 지난 16일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길웅 창설자는 “산타클라라시가 한인업소 80여개가 자리한 엘카미노 리얼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한인커뮤니티의 존재감과 시경제의 한인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면서 “산타클라라시와 한인업소간의 파트너십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미 구글은 산타클라라시 엘카미노 리얼을 코리아타운이라고 명칭하고 있다”면서 “산타클라라시가 한인을 시도시계획과 고문으로 임명하는 등 한인업소 발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976년 설립된 실리콘밸리한미상공회의소는 한동안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최근 15년간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면서 “일부 창설자들이 다시 단체를 되살리고자 한국의날 행사 같은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하며 부채춤 공연, 김치 샘플링, 아트 & 크래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