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남성이 공범과 함께 LA 한인타운 인근의 주유소 편의점에서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이다 편의점 직원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18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올해 29세의 윤영승씨을 지난 3일 베니스 블러버드 선상 셸 주유소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난 9일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지난 3일 아침 한인타운 인근 셸 주유소의 편의점에 들어가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이다 편의점 직원 아크람 하나(52)에게 수차례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건 당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을 낀 채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인 뒤 도주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윤씨는 사건 발생 6일 만인 지난 9일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윤씨는 보석금 없이 LA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지난 3일 LA 한인타운 인근 베니스와 하우저의 주유소 편의점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현장에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 한인 등 2명이 체포됐다. <사진=LA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