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대학 입학비율
10년 새 40→30%
중간소득 가정 출신의 학생들이 유명 대학들에 입학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기업연구소(AEI)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200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의 약 32%가 중간소득 가정 출신 학생들이었다. 이는 10년 전의 40%에 비해 비율이 상당 폭 낮아진 것이다.
연구 보고서는 “비율이 낮아진 학생들은 저소득이 아닌 중간소득 가정 출신 학생들"이라고 설명했다.
200개의 대학들에는 에모리대와 조지아텍도 포함됐다. 이 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약 절반 정도는 연간 가구소득이 9만 9,000달러가 넘는 상위소득 가정 출신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소득 가정 출신 학생들은 약 15%에서 거의 25%로 늘어났는데 이는 각 학교의 늘어난 재정지원 때문이다. 저소득 가정은 소득이 약 2만 6,000달러 이하의 가정을 말한다.
대학 학비는 지난 10년간 높은 수준으로 인상돼 중간소득 가정 학생들의 등록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중간소득 가정 출신의 학생들이 상위권 유명 대학 입학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