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샌디애고 한인들 "애틀랜타 가자"

미주한인 | | 2018-07-12 19:19:5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비싼 집값으로 이주 늘어

주로 애틀랜타·달라스로 

샌디에고 한인들이 높은 집값과 실직 등으로 인해 타 지역으로 이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 이삿짐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까지 2개월 동안 타주로 이사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한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6년 샌디에고에 문을 연범양해운의 제이 천 지점장은 “6월과 7월 사이에 타주로 이사를 가겠다는 고객 예약이 하루도 안 빠지고꽉 차 있다”며 “저희 고객 대부분은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산호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한인 이삿짐 회사들은 “매년 6월과 7월에는 한국으로 귀국하는 이삿짐이 많은데 올해는 타주로 이사하는 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지역 한인들이 푀근 들어산호세로 이사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은 퀄컴의 감원에 따른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고 카운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퀄컴은 지난 4월 샌디에고에서만 269명에 달하는 직원을 감원했다. 퀄컴은 당시 해고통지문을 통해 오는 6월19일까지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통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해고통지를 받은 직원 중에 한인 엔지니어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퀄컴이 감원을 단행하면서 하이테크 업계에 영향을 미쳐 연쇄적인 감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라메사에 있는 한인 기업의 한 직원은 “지난 4월에 감원이 있었다. 다만 퀄컴 감원에 대한 이슈가 너무 커서 조용하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산호세 지역으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 지역 부동산 가격도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리서치 전문기관인 코아로직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호세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20% 넘게 상승했다.

하이테크에 종사하고 있는 인적 네트워킹과 관련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산호세를 선호하고 있는 반면 일반 한인들은 집값이 저렴한 애틀랜타와 댈러스와 같은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한인들이 꽤 있다.

내셔널 시티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50대 김모씨는 “댈러스는 주 세금이 없고 집값은 물론 물가가 샌디에고에 비해 저렴해 이곳에서 집을 팔고 가면 작은 가게를 차리고도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조만간 이주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집값과 물가 등으로 인해 샌디에고를 떠나고 싶은 것은 비단 한인뿐만 아니다.

UC 버클리가 샌디에고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주택비용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 ∙ 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마음편과 특별과정 참가자 모집온라인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가 ‘62기 마음편’과 ‘11기 특별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수업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