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새 438만명· 25%↑
가족이민 증가 두드러져
지난 2017년 미 전역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1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17년 인구 현황 추산 통계에 따르면 2017년 7월1일 기준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는 총 2,218만 명을 기록, 전년 인구 2,152만 명 대비 3% 증가했다. 2010년 아시아계 인구수는 1,780만 명으로 지난 7년 동안 약 438만 명의 아시안이 미국으로 유입됐다.
센서스국은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 성장이 두드러지는 주요 원인으로 가족 이민의 증가를 꼽았다.
반면 백인과 흑인의 인구 증가율은 지난 7년 동안 각각 3.4%와 9.37%에 그쳐, 아시아계 증가율 24.6%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의 아시아계 인구수는 지난 2010년 573만 명에서 2017년 680만 명으로 18.6% 증가해 전국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꼽혔다. 텍사스주에서는 아시아계 인구 46만 명이, 뉴욕주와 워싱턴주, 플로리다주에서는 각각 34만 명, 20만 명, 17.5만 명의 아시안이 유입됐다.
하와이에서는 아시아계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57.1%로 아시안이 주 전체 인구의 과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조지아 인구는 1,042만 9,379명으로 8위를 유지했고 2016년 대비 인구증가규모는 11만5,759명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많았다. <이우빈· 석인희 기자>
2010-17년 인종별 인구변동 현황
<자료:연방센서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