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하민양
상금 1만 달러 받아
한인 여고생이 구글이 주최한 게임 디자인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워싱턴주 밴쿠버의 컬럼비아 리버 고교 11학년생인 최하민(17·영어명 크리스틴 최)양이다.
최양은 구글이 올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뒤 최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시상식을 가진 ‘체인지 더 게임 디자인 챌린저’에서 대상을 받아 1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최양이 재학하는 컬럼비아 리버 고교도 기술혁신 지원금으로 1만5,000달러를 받았다.
미술대학에 진학해 그래픽디자인을 전공, 애니매이션이나 게임디자이너가 되기를 원하는 최양은 이번 대회에 ‘마주’(Mazu)라는 이름의 게임 디자인을 제출했다. 이 게임은 소녀가 각종 위험과 두려움이 존재하는 숲 속을 위트로 헤쳐나가면서 여행하는 내용이다.
최양은 수상 소감을 통해 “비디오 게임은 나에게 단지 오락을 즐기는 수준이 아니라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서로 소통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면서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하민양과 컨셉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