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소액급전’페이데이론 대신 은행으로

미국뉴스 | | 2018-06-14 09:09:05

소액급전,페이데이론,은행,연방정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정부, 대형은행들에 영업 권장

서민들 이자·수수료 부담 완화

급전이 필요해 페이데이 론 등 고리대출에 의존해 온 서민들에게 은행과 크레딧 유니언이 새로운 옵션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연방통화감독청(OCC)은 지난달 다수의 대형 내셔널 은행들에게 단기 소액 할부대출을 승인하며 관련 시장에서 활발하게 영업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건당 대출액은 300~5,000달러로 OCC는 해당 금액의 대출 시장이 매년 연간 900억달러씩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OCC의 조셉 오팅 청장은 이들 은행들에게 “크레딧 점수가 낮은 소비자도 더 안전하고,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데이 론은 다음 페이첵을 받은 뒤 빌린 금액 전체를 갚아야 하고 이자율이 연간 세자리수로 100%를 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OCC가 승인한 은행의 소액 대출은 2~12개월 동안 할부로 갚으면 되고 이자율도 두자리수로 낮다.

퓨(Pew) 체리터블 트러스트의 알렉스 호로위츠 수석 리서처는 “규제 권한을 가진 금융당국이 은행들로 하여금 소액대출 시장에서 스타트할 수 있게 신호탄을 올렸다”라며 “소비자들에게도 연간 수백달러의 이자를 아낄 수 있는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C 이외에도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지난해 10월 은행과 크레딧 유니언에 대해 소액대출 공급을 늘려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또 지난달 전국크레딧유니언관리청(NCUA)은 소액대출 관련 규정을 완화했고, 새롭게 옐레나 맥윌리엄스 의장을 맞이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도 소형 은행들의 소액대출 관련 규정을 재평가하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연방 의회에서도 진보적인 움직임이 일어 커스틴 질리브랜드(민주·뉴욕) 상원 의원은 우체국이 낮은 수수료와 이자율로 소액대출을 해주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해 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관건은 은행 입장에서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느냐인데 커뮤니티 파이낸셜 서비스의 데니스 사울 대표는 “과거 경험으로 미루어 은행들이 이런 소액대출의 수익성이 낮다는 점을 이미 간파했다”며 “2009년에도 FDIC가 소액대출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은행들의 참여가 저조해 중단된 바 있다”고 비관론을 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지난 10여년간 은행들의 자산운용 및 위기관리 능력이 향상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으로 자동화된 언더라이팅과 진일보한 리스크 평가 알고리즘 덕분에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인공지능(AI)과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은행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인데 한인은행 가운데 한미은행은 지난해 ‘한미 익스프레스 론’을 출시하고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최고 25만달러까지 비즈니스 대출을 해주고 있다. 

<류정일 기자>

‘소액급전’페이데이론 대신 은행으로
‘소액급전’페이데이론 대신 은행으로

급전이 필요한 많은 서민들이 리스크가 높은 페이데이 론 대신 주류 은행 및 크레딧 유니온으로 눈을 돌릴 전망이다.            <LA 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집 살 때 다운페이 평균 5만1,250달러

전년대비 8.6%나 증가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를 위한 중위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5만125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 정보업체 아톰의 최근 조사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주택 구매

“강달러, 좋은 것만 아니다”… 경제위험 초래
“강달러, 좋은 것만 아니다”… 경제위험 초래

미 경제 호황 등 영향세계 무역 흐름 악영향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다른 나라 통화대비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에 여러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연합] 

초인종 잘못 눌렀다가 총 맞은 10대 가족, 가해자에 소송
초인종 잘못 눌렀다가 총 맞은 10대 가족, 가해자에 소송

"부주의와 과실로 영구적인 부상·장애" 주장  초인종을 잘못 눌렀다가 총에 맞은 랠프 얄(17)[KC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주리주에서 초인종을 잘못 눌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