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부정평가 리뷰 남겼다고... 한인산부인과, 고객에 100만 달러 소송

미주한인 | | 2018-05-31 20:20:1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병원“허위사실 유포... 명예 실추”

네티즌 “환자 정보보호법 위반”

맨하탄의 한 한인 산부인과 의사가 온라인 리뷰사이트에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다는 이유로 병원 고객을 상대로 100만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가 빈축을 사고 있다.

29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맨하탄 킵스 베이 소재 ‘뉴욕 로보틱 지네콜로지&위민스 헬스’ 병원을 운영하는 송모 의사는 최근 타인종 고객인 미셸 르바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7월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송씨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았던 르바인이 온라인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와 작닥(ZocDoc) 등에 최저 점수인 별 하나를 남겼다는 이유에서다. 

르바인은 “나는 다른 고객들에게 경고 차원에서 정직하게 리뷰를 쓴 것인데 병원측은 나를 침묵하게 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특히 “정기검진은 원래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은 건강보험사에 청구한 1,304달러32센트 이외에 나에게도 427달러를 청구했다”며 부정적인 리뷰를 남긴 이유를 설명했다.

르바인은 또 “병원측은 나에게 골반 및 유방 검진을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골반 검사도 하지 않고 월경통에 대해서만 물어본 뒤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르바인은 리뷰 사이트에 “형편없는 상술이다. 나는 의사가 높은 보험료를 타 내기 위해 불필요한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병원을 방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내가 받지도 않은 서비스를 위해 나에게 500달러를 청구하다니”라고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리뷰를 남긴 후 2주후에 르바인은 병원측 변호사로부터 100만달러 규모의 배상 소송을 알리는 이메일을 받았다. 병원 측은 이번 소송에서 르바인이 온라인에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병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르바인은 소송 대응을 위해 현재까지 2만달러를 지출했으며 소송비용 마련을 위해 고펀드미 캠페인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리뷰를 남겼다고 해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부정적인 리뷰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명백한 수정 헌법 제1조 위반”이라며 “환자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의료정보 보호법(HIPAA)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을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마음편과 특별과정 참가자 모집온라인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가 ‘62기 마음편’과 ‘11기 특별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수업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