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금호타이어

LA한인2천여명 '노숙자 셸터'반대 시위

미주한인 | | 2018-05-26 09:09:3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역대 최대규모로 열려

주류언론도 적극 취재 

 LA 한인타운 한복판 버몬트와 7가 시유지에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을 커뮤니티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설치하려는 LA 시정부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24일 한인타운 윌셔가에서 역대 최대 인파가 결집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2,000여 명의 한인 및 주민들이 나와 피켓을 들고 가두 행진을 벌이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 3차 때보다 2배 이상 많은 참가자들이 몰린 가운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한인 뿐 아니라 라티노와 흑인 등 한인타운 내 타 커뮤니티 주민들까지 대거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또 LA타임스를 비롯해 ABC와 폭스뉴스, KTLA 등 주류 언론들도 대거 나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며 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시설 이슈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윌셔와 버몬트에 대거 집결한 참석자들은 ‘주민 의견 수렴 없는 노숙자 시설 반대’(No Hearing, No Shelter)를 외치며 이날 차량통행이 통제된 윌셔 차도를 가득 메운 채 마리포사 애비뉴까지 행진을 해 집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LA 한인상공회의소가 제작한 600여개의 티셔츠를 나눠 입고 커뮤니티의 의견 수렴 절차를 생략하고 설치 계획을 기습 발표한 LA 시정부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마리포사 애비뉴에 설치된 연단에는 한인 노인과 학생에서부터 라티노 및 흑인 주민들까지 10여 명이 올라 LA 시정부의 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시설 졸속 강행에 항의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한인 제니퍼 이씨는 “네 번에 걸친 시위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반대 의견을 표출하며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절차를 요구하는데도 도대체 시정부는 귀를 닫고 듣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LA 시정부가 발표한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부지의 바로 옆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 법대에 재학한다는 셰이엔 에드리사비는 “주민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은 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숙자 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시정부의 잘못된 방향에 전 주민이 합심해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라티시야 스프링도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누구보다 잘 노숙자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만, 한인타운 해당 부지에 셸터를 세우는 것은 말이 안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절차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연 기자>

LA한인2천여명 '노숙자 셸터'반대 시위
LA한인2천여명 '노숙자 셸터'반대 시위

노숙자 셸터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  참석자들이 24일 윌셔가를 가득 메운 채 행진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10-12월 평년보다 덥고 건조할 것
조지아 10-12월 평년보다 덥고 건조할 것

기후 변화, 라니냐 현상 때문조지아주 북부지역 심한 가뭄 연방 기상 예보관들은 조지아 기후가 2024년 말에 정상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금까지 기록된 주에서 가장

조지아발 낙태논쟁 대선정국 강타
조지아발 낙태논쟁 대선정국 강타

임산부 2명 사망사례 알려지자해리스 유세서 언급∙∙∙논쟁 확산  낙태수술을 제 때에 받지 못해 사망한 2명의 조지아 임산부 사례가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민주당 대선 후보

14개주 25개 배터리기업에 30억달러 지원
14개주 25개 배터리기업에 30억달러 지원

대상에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대선 경합주도 포함 미국 정부가 중국에 의존하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자국에 구축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을 지원하고 나섰다.미국 에너지

애틀랜타 동물원 '팬더' 10월에 중국에 반환
애틀랜타 동물원 '팬더' 10월에 중국에 반환

4마리 임대 만료에 따라 반환10월 5일 작별 축하행사 예정 애틀랜타 동물원의 자이언트 팬더 4마리가 10월 중순에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20일 동물원이 발표했다.1999년

올해의 빌 포지 수상자, 부시 대통령 부부·김용 총재
올해의 빌 포지 수상자, 부시 대통령 부부·김용 총재

MAP 인터내셔널 시상식 주관한인 입양아 스털링 대표 은퇴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의약품 구호단체인 MAP 인터내셔널(대표 스티브 스털링)이 주관하는 ‘2024 빌 포지 글

부자층 “잘될까?” 서민층 ”잘될것!”
부자층 “잘될까?” 서민층 ”잘될것!”

조지아 주민 소득별 경제전망 큰 차 조지아 주민들 다수는 향후 경제를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득계층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지역신문 AJC는 UG

귀넷 당국 모텔서 인신매매 소녀 3명 구출
귀넷 당국 모텔서 인신매매 소녀 3명 구출

노크로스 장기체류 모텔에서 구출인신매매 신고전화 770-619-6655 귀넷카운티 셰리프국 인신매매 및 아동착취 부서(TRACE)는 지난달 실종소녀 3명을 노크로스 한 장기체류 모

스모키 마운틴 정상 새이름 ‘쿠워히’
스모키 마운틴 정상 새이름 ‘쿠워히’

미 지명위원회 공식 결정 기존  ‘클링맨스 돔’ 폐지체로키 부족 변경안 수용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정상 이름이  이 지역 인디언인 체로키 부족 명칭으로 공식 복원 변경됐다.18일

귀넷의 '즐길만한' 풍성한 가을 축제들
귀넷의 '즐길만한' 풍성한 가을 축제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가을,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조지아주 및 귀넷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가을 축제와 인터내셔널 행사를 간략

조지아 북부 올 가을 단풍 구경 비상
조지아 북부 올 가을 단풍 구경 비상

가뭄 심화∙∙∙나뭇잎 일찍 떨어져 조지아 북부지역 가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19일 발표된 전국 가뭄 모니터링 상황에 따르면 조지아 북부 데이드와 워커 카운티가  가뭄 상황 3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