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대량학살 관련
인권단체 등 400여명 참가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발포로 대규모 사장자가 발생하자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애틀랜타에서도 열렸다.
15일 애틀랜타시 도심 마리에타 스트리트와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 드라이브에서는 400여명이 넘는 시위대가 가지지구에서 희생된 팔레스타인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는 미-이슬람 관계 위원회 조지아 지부를 포함해 '흑인생명도 중요하다' 애틀랜타 지부, 평화를 위한 유대인 목소리 애틀랜타 지부 회원 등 10개 이상의 인권단체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침묵 시위 등을 이어가며 팔레스타인 8개월 유아를 포함해 최소 58명을 사살하고 2,7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이스라엘과 이스라엘군의 반인간적 행위를 규탄했다.
시위대 중 아랍인 중에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장로교 지도자로 선출된 파헤드 아부 아켈 목사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론하는 모든 무슬림과 유대인, 기독교인들은 땅을 빼앗고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며 "만일 그렇다면 그들에게는 살아 있는 하나님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며 이스라엘의 행위를 비난했다.
시위대는 이날 저녁 처음 시위가 시작된 장소에서 이번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촛불 시위로 일정을 마감했다. 이우빈 기자
15일 애틀랜타 도심에서는 미-무슬림 관계 위원회 등 10여개 인권단체 소속 400여명이 이스라엘을 규타하는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