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식당 근무 중
매상·팁 4년간 몰래 빼내
한인 식당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업소 매상과 종업원 팁 등을 50만 달러 이상 횡령한 혐이로 30대 한인 여성이 체포됐다.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팰리세이즈팍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윤모(36)씨는 한인 밀집도시인 포트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하면서 결제 시스템에서 현금 거래 내역을 취소한 것처럼 조작하고 그 현금을 챙기는 수법으로 사기 절도와 돈 세탁을 저질러 온 혐의로 지난 3일 체포됐다.
윤씨는 특히 모든 직원들에게 분배되는 팁도 훔쳐온 혐의도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윤씨는 해당 식당의 업주가 감사를 통해 현금이 부족한 것을 수상히 여겨 신고하면서 지난 4년 간 이같은 수법으로 50만여 달러를 개인적으로 착복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국 국적자인 윤씨에 대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추방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포트리 데일리 보이스가 전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