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소재한 센터빌 고교 한국어 강좌에서 특별 한국문화 수업이 지난 20일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지원한 ‘한국 문화 수업’에서 양금숙 강사의 지도 아래 서예의 기초부터 작품 구성에 이르는 과정을 단계별로 배웠다. 학생들은 부채에 ‘봄날’ ‘아름다운 한국’ ‘나비’ ‘한글’ ‘어머니’ ‘꽃보다 아름다운 너’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붓글씨를 쓰거나 연꽃과 매화꽃을 그려 넣으며 수묵화를 완성했다.
워싱턴 한국교육원 박상화 원장은 “문화원의 지원으로 마련된 특별문화수업에 학생들의 흥미 및 참여도가 높아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문화원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빌 고교 한국어 강좌는 지난 2016년도에 개설됐으며 워싱턴지역의 정규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외국어 과목으로 가르치는 9개교 중 하나다. 현재 6개의 한국어 클래스에서 120여명이 수업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특별 한국문화 수업에서 학생들이 완성한 서예작품들을 보여주며 즐거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