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한인 신규이민규모 점점 줄어들 듯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4-17 20:20:1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취업이민 노동허가 3년 새 반 토막

분기평균 2,087명→985명으로 급락

한인들의 취업이민 신청자 수가 해마다 쪼그라들고 있어 한인 신규 이민규모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연방 노동부가 최근 공개한 201회계연도 취업이민 노동허가(LCA) 승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2분기동안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을 받은 한인은 19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전체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자의 5%를 차지해 국가별 순위에서는 인도, 중국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

취업이민 노동허가는 취업이민 신청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여서 취업이민 노동허가 수치를 통해 취업이민 신청자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  

2018회계연도의 분기별 평균을 따지면 1분기당 985명이 노동허가를 받은 것이어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째 취업이민을 신청하는 한인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2016회계연도의 경우, 취업이민 노동허가를 받았던 한인은 8,349명은 1분기당 평균 2,087명이었으나, 2017회계연도에는 이 수치가 1,501명으로 떨어져 28%가 급감했고, 다시 2018회계연도에는 34%나 급락한 985명으로 줄어,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10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을 받은 한인이 3년 만에 52%나 급감한 것으로 한인 취업이민 신청자가 반 토막이 난 셈이다. 

한인 신청자 감소 추이를 반영하듯 전체 노동허가 승인자들 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16회계연도에 7%를 차지했던 한인 신청자는 2017회계연도에 6%로 줄었고, 다시 이번 회계연도에는 5%로 떨어졌다. 3년째 해마다 1% 포인트씩 한인 신청자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한인들의 취업이민 노동허가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취업이민 노동허가 신청은 이 기간 5만 1,788명으로 전년 대비 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민 노동허가 통계는 취업이민 신청 전단계 수치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실제 취업이민 감소 폭은 취업이민 노동허가 감소 폭에 비해서는 아직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한인 취업이민은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목 기자>

한인 신규이민규모 점점 줄어들 듯
한인 신규이민규모 점점 줄어들 듯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집 살 때 다운페이 평균 5만1,250달러

전년대비 8.6%나 증가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를 위한 중위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5만125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 정보업체 아톰의 최근 조사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주택 구매

“강달러, 좋은 것만 아니다”… 경제위험 초래
“강달러, 좋은 것만 아니다”… 경제위험 초래

미 경제 호황 등 영향세계 무역 흐름 악영향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다른 나라 통화대비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에 여러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연합] 

초인종 잘못 눌렀다가 총 맞은 10대 가족, 가해자에 소송
초인종 잘못 눌렀다가 총 맞은 10대 가족, 가해자에 소송

"부주의와 과실로 영구적인 부상·장애" 주장  초인종을 잘못 눌렀다가 총에 맞은 랠프 얄(17)[KC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주리주에서 초인종을 잘못 눌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