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전문취업 비자〈H-1B〉 막히자 투자비자〈E-2〉로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4-11 19:19:2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취업비자 갈수록 태산

문턱 낮은 소액투자로

취업비자(H-1B) 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비교적 문턱이 낮은 소액투자비자(E-2)에 한인 등 이민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최근 E-2 비자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H-1B 비자가 쿼타제한과 심사강화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과 달리 E-2 비자는 쿼타가 없고, 심사도 까다롭지 않는데다 10만달러 미만의 소액투자로도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H-1B 비자 추첨에서 탈락해 귀국했던 유학생 출신 K씨는 최근 한국서 E-2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 K씨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예상보다 어렵지 않게 비자를 받았다.”며 “당장 영주권을 신청할 생각이 없다면 E-2 비자를 받는 것도 좋은 대안인 것 같아 취업비자를 신청하려는 친구들에게도 E-2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자 받기가 어려워지면서 E-2비자가 이민대기자들에게 취업비자의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E-2 비자 발급이 급증해 투자이민(EB-5) 쿼타의 4배가 넘는 4만 3,000여개가 발급됐다. 

특히, 미국이민이 어려워지고 있는 중남미 이민자들의 E-2 신청은 해마다 배 이상 크게 늘고 있다. 브라질과 베네주엘라인들의 경우, 최근 3년간 E-2 취득이 354%나 급증했고, 정세가 불안한 우크라이나, 터키인들은 해마다 100%씩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과 캐나다의 신청도 늘었다. 특히, 일본인들은 지난해 1만4,000여명이 E-2를 받았다. 

한인들의 E-2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2,042명까지 급감했던 E-2비자 취득이 2017년 2,358명으로 20% 가까이 증가했고, 최근 E-2를 문의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한 한인 이민변호사는 “이민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비교적 취득이 용이한 E-2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취업비자나 학생비자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심사가 오히려 완화된 비이민 비자는 E-2비자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비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급된 E-2비자는 4만 3,000여개로 투자이민(EB-5) 쿼타의 4배가 넘는다. 비자승인율이 92-93%에 달할 정도로 심사가 까다롭지 않아서다. 

최소 투자금이나 고용제한이 없어 온라인 비즈니스로도 비자를 받을 수 있고, 배우자가 고용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점도 트럼프 시대에 E-2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 중 하나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오징어 게임2'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로 활약 배우 박성훈/넷플릭스 제공 개인 SNS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패러디한 음란물 표지를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성훈이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발생 시 대응요령 총기소리 시작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대피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3일 다중 밀집시설 방문 시 안전수칙과 테러 대응요령에 대해 발표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바이든 ‘공정법안’ 서명소셜시큐리티 세금 내고도혜택 제한한 규정 폐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일 초당적 법안인 ‘소셜 시큐리티 공정법’(SSFF)에 서명함에 따라 교사와 소방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금융보호국 규정 발표최소 1,500만명 혜택신용점수 약 20점 개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로이터]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K-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역대 최대
‘K-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역대 최대

‘한류 열풍’ 에 수요 급등라면·과자·김치 등 인기미국 최대 수출국 올라음 료·가공식품 등 다양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농식품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

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 30년 6.91%, 1년래 최고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급상승하며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