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붉은 육류·가공육 과다섭취, 지방간·당뇨병 부른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4-02 10:10:01

붉은육류,가공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당뇨 전조 인슐린 저항성

진단받을 확률 50% 높아

붉은 육류와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면 심각한 간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과 제 2형 당뇨병의 전조인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최근 ‘유럽 간 학회지’ 온라인 판에서 붉은 육류와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위험이 50% 가까이 증가했으며, 인슐린 저항성 발병 위험은 50% 이상 높았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시라 젤베-사기 임상 영양학 박사는 “붉은 육류와 가공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와 인슐린 저항성으로 진단받을 확률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40~70세 사이 789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평균적으로 과체중이었으며, 참여자의 약 15%는 제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검사, 간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으며, 설문조사로 흡연여부, 운동, 음주 습관 등 건강과 식이습관을 조사했다.  또 얼마나 고기를 섭취하는지와 조리법도 살폈다.

그 결과 그릴링(grilling), 브로일링(broiling), 기름에 튀기는 방식, 웰던(well done) 등으로 고온에서 오랫동안 조리하는 방법은 인슐린 저항성 위험을 약 2배 정도로 높였다. 그릴링은 음식 바로 밑에서 열이 가해지는 굽는 방식이며, 브로일링은 음식 위로 열이 가해지는 조리방법을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고, 상처가 생겨 간 섬유화-간경화-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다. 인슐린 저항성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

연구팀은 붉은 육류와 가공육에는 포화지방이 많아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살라미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나트륨 함량이 많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가공육을 만들 때 들어가는 질산염과 아질산염도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고온에 고기를 오래 가열하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헤테로사이클릭아민’(Heterocyclic amines, HCAs)이 생성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일반적인 육류 식이 지침은 붉은 육류는 일주일에 1~2회 이내, 가공육은 1회 미만 섭취가 권장된다. 

젤베-사기 박사는 붉은 육류 대신 생선, 닭고기, 칠면조 등을 단백질 공급원으로 삼고 조리방법도 끓이거나 쪄서 먹는 방식을 취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고기류를 많이 먹는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에서도 인슐린 저항성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 건강한 육류 선택과 조리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불포화 지방산이 높은 생선, 닭고기 등을 선택하거나 조리법은 HCAs 생성을 줄이는 방식으로 선택한다.

붉은 육류·가공육 과다섭취, 지방간·당뇨병 부른다
붉은 육류·가공육 과다섭취, 지방간·당뇨병 부른다

붉은 육류를 먹을 때는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 찌거나 끓이는 방식이 건강에 도움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